세 얼간이
체탄 바갓 지음, 정승원 옮김 / 북스퀘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최근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는 있는 인도 책이다.

사실 영화말고는 인도 문화를 접할 일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즐거웠다.

인도는 IT강대국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공과 대학이 있다.  IIT 공대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카이스트나 서울대 법대정도 물론 우리보다 한 단계 높다고 한다.

세계 3대 공과 대학이라니...

이 공과 대학에 조금은 삐뚤어진(?) 천재 3명이 있다.

이들은 기존의 학교 방침이나 학생들의 수업 방식에 반기를 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다.

좋은 학점을 받아서 대기업에 취직해서 많은 연봉을 버는 것이 행복이라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강요를 한다.

그리고 그에 순응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있다.

여기에 라이언, 알록, 하리는 스스로를 얼간이라 부르며 점수와 경쟁만을 강요하는 현실을 향해 시원한 어퍼컷을 날린다.

이 삼총사는 학과장의 방에서 시험 문제를 빼내려고 잠입하는 등 학교 방침에 전면으로 반기를 들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지 않다.

오히려 그들에게 날라오는 것은 징계와 친구들의 냉소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참 통쾌하다.

자신들의 진정한 꿈과 사랑, 미래를 찾아가는 세 친구의 힘든 대학생활을 보면서 웃고 울수 있다.

모처럼 감동과 웃음의 코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나라 학생들의 생각이 자꾸났다.

학창 시절부터 졸업까지 취업을 위해 쉼없이 달려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꿈, 사랑은 웬지 사치처럼 느껴지는

현실이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  

영화로 곧 개봉이 되는데 책 내용과 비교해 보면서 보고 싶어요...

책도 영화도 대박 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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