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 1 - 이름하는 낱말 : 명사 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 시리즈 1
김일옥 외 지음, 김지원 외 그림, 우경숙 외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제1권.

이 책은 전 학년 전 과목 교과서 속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필수 어휘 300여 개를 엄선해 신화ㆍ전설ㆍ민담ㆍ동화 등 300여 편의 짤막한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민들레의 원래 이름이 ‘문둘레’였던 이유는 뭘까요?

헬렌 켈러를 위인으로 만든 말 한마디는 무엇일까요?

호기심을 따라 한 편 한 편 이야기를 읽어 나갈 때마다 어휘의 의미뿐만 아니라 맥락에 따라 다른 쓰임새, 어휘에 담긴 역사와 문화까지 알게 됩니다. 이야기로 어휘를 익히고 체험하는 신개념 어휘집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어의 뜻을 풀이한 사전 같은 책인데.. 그런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거기에 맞는 이야기, 동화들이 엮어 있으니 즐겁게 읽고.. 굳이 뜻을 생각하고 외우려 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동화를 읽는 사이에 그 단어의 뜻이 머리에 들어와 있네요.

우리둘째가 태어날때 뇌쪽에 문제에 있어서 그런건지..모르겠지만..

암튼.. 정말 책은 좋아하는데.. 이해력이 부족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이들..

읽을 줄 알지만 이해할 줄은 모르는 아이들.. 여기에 속하는 것 같아서..ㅠㅠㅠ

시험지를 받아든 학생들이 서너 줄짜리 문제를 읽고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우리 딸내미가 그러네요...ㅠㅠ



<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는 어떻게 하면 어휘력과 언어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어휘집을 갖고 있어도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들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낱낱의 단어를 알고 있어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여전히 글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문자(한글)를 아는 것은 실제로 언어(한국어)를 사용하는 것과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중요합니다. 어휘는 각각의 단어뿐 아니라 단어와 단어가 연결된 문장, 문장과 문장이 펼쳐내는 맥락 속에서 이해될 때 더욱 또렷해집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바로 그런 무색무취의 어휘를 오감으로 체득하게 하는 살아 생동하는 어휘 수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딸에게도 또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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