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된 딸에게 - 결혼한 여자의 현명한 사랑법
다리엔 쿠퍼 지음, 박혜경 옮김 / 두란노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저자인 다리엔 쿠퍼는 50년여의 긴 세월 동안 말 그대로 ‘결혼의 현실’을 경험한 베테랑(?) 아내이자, 세 아들의 엄마, 열두 손주들의 할머니이다. 그녀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아내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 시대 딸들을 다독이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돕는 배필”로서 특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아내로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일깨워 준다.

과연 남편에게 더 이상 으르렁 대지 않고도, 잔소리하지 않고도 결혼 생활이 가능할까?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시 127:1).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사랑의 질서를 회복하는 데서 출발하라. 저자는 이 책에서 솔직하게 자기 삶의 시행착오를 열어 보여 주며, “하나님께 그분의 방법대로 우리 부부를 하나 되게 하시도록 맡기니, 하나님은 그분의 창조적이고 기발한 방법으로 우리를 끊임없이 놀라게 하신다”라고 고백한다.

 

 

부모가 내게 귓가에 들려주는 음성처럼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며 조심조심 읽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당신이 항상 남편의 행동을 좋아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남편이 당신에게 잘못하면 당연히 기분 나쁠 것이다. 그럴 때에는 하나님이 당신의 상처를 치유하실 수 있도록 그분께 당신을 내어 드리자. 그리고 마음이 상했다고 멈추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남편을 사랑하자. 시간이 흐르고 남편이 다시 좋아지는 날이 올 것이다. 남편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지만, 그에 따르는 기쁨과 즐거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다.] - 76p

 

[또한 남편을 용납한다는 것은 배우자를 그저 참고 견딘다는 의미도 아니다. 무작정 참고 견디는 것은, 당신에게 자기 의가 쌓여서 나타나는 독선적인 태도나 남편을 위해 이렇게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교자적 태도'를 갖게 할 수 있다. 이런 태도는 배우자를 당신이나 하나님께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또 당신에게 평안을 주지도 않는다.] -77p

 

딱.. 나한테 하는 말이다..ㅠㅠㅠ

 

P.57~58 : 나많은 여성이 자기 배우자가 안 그래도 이미 충분히 자기중심적인데, 거기다가 대놓고 칭찬까지 하면 더 거만해지지는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반대의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 왜냐하면 자신에 대해 쉬지 않고 자랑하는 남자는 오히려 자신감이 없고, 자기 자신과 남에게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확인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경우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잘난 척 하는 것’은 남편이 스스로 자존심을 북돋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남편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칭찬해 주라. 그러면 머지않아 남편이 자기 자신을 믿게 되고, 나아가서는 더 이상 자기를 자랑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만약 남편이 정말 자기중심적인 사람일지라도 당신의 역할은 그의 약점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남편의 긍정적인 부분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아내 된 당신의 역할이다. 남편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직접 남편의 문제를 다루실 것을 신뢰하자.

남편에게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당신을 사랑하고 아끼기 위해서는, 당신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인정, 충분한 자유가 필요하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남편을 받아들이는 것은 곧 그가 원하는 (또는 그가 되어야 하는) 모습의 남자가 될 수 있도록 그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놓아 주는 것이다! 남편이 당신과 결혼하기로 선택했던 그때처럼, 당신을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남편을 숨 막히게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내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노력하고 사랑해야지.

또 남편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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