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다 먹어 버린 날

지구를 다 먹어 버린 날 ㅣ 뜨인돌 그림책 25
알랭 세르 글, 실비아 보나니 그림, 박희원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4월

지구를 다 먹어 버린날

 

예쁜 소녀가 눈을 말똥말똥 뜬채로 비장한 표정으로.. 지구를 안고 포크를 들고 있어요.

책 자체가 커서 그림도 큼직 큼직하니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거 같네요.

우리가 거대한 빙하를 마지막 조각까지 다 녹여 버리고 나면

 바다의 물고기.. 마지막 한마리까지 다 잡고 나면..

깨끗한 강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마셔 버리고 나면

 나무의 열매를 마지막 한개까지 다 따 버리고 나면

숲의 나무 마지막 한 그루까지 다 베어버리고 나면

 
동물의 마지막 한마리까지 잡아 그 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고 나면

맑은 공기 마지막 한 모금까지..

  

우리에게 남는 건 돈.. 우리에게 남는 금

그러나 돈을 먹을 순 없어요.

하지만 금으로 숨을 쉴 순 없어요.

그런데 이 날이 그저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건 왜일까??

정말.. 우리가 지구에 있는 모든 것의 마지막까지 다 써버린다면..

우리도 살수 없을 텐데..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잃어버릴까봐

두렵습니다.

 

예쁜 아이들이 예쁜 꽃들을 못 보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지구를 지켜야 .. 그것이 우리가 살 길임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가들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되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