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에 핀 꽃]은 세종도서 문학 나눔책으로 아무도 없는
빈 집에서의 십대들의 불안한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늘어가는 맞벌이 가정 속에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돌아다니다 집에 들어오면 텅 빈 공간인 집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삶.
그것이 얼마나 외롭고 가족, 사랑, 소통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한지..
청소년들의 모습이 요즘 시대의 모습과 너무도 똑같아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집에 오면 아무도 반기는 사람 없는 집에서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떼우고,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부모님이 오셔도 어른들의 말다툼으로 인해 각자의 방에서 생활하는
요즘의 모습과 다를바없는
주인공의 불안한 삶에서 타인을 향한 호기심으로 책은 시작합니다.
안면이 있는 형의 모습을 우연히 관찰하게 되면서
선망, 동경의 대상인 형과 형의 여자친구에 대해
시기, 질투로 바라보며 엮이는 이야기로 청소년들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