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부터 와닿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책 느낌을 먼저 적어보자면, 감정에 대한 호소가 아니라서 깔끔하고 담백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어떤 육아서는 엄마의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하는데 집중하는데요.
근데 제가... 이성적인 부분이 큰 사람이라 그런 내용은 좀 답답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와 결이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목차별로 깔끔하게 묶여있는 내용들은 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풀어냈어요.
그래서 더 이해가 쉽습니다.
내 아이와의 상황을 생각하게도 되고요.
아직 겪지 않았지만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나 관심있던 사례를 읽고 솔루션을 접할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아주 담백하고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는 수준으로 쓰여있다는 점이에요.
이런 상황은 어떤 점이 힘들구나, 그럼 해결책은 이럴 수 있겠다.
이 과정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답니다.
특히나 저희는 아직 미취학 아동이라 겪지 않지만, 충분히 겪으리라 예상되는 상황들이 많아서 든든했어요.
물론 지금 예습한다고 해서 내가 그 상황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좀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아이 마음에 상처를 크게 내지 않고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열린부모교실' 페이지들 덕분에 교수님을 정말 만나고 실질적인 조언을 얻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었는데 마치 열번의 강연을 들은 것 같았어요.
너무나 유용하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부모교육서를 만나서 든든합니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공부를 얼마나 잘하는지,
운동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해
구별해서 자신을 평가할 수 있으며,
평가의 근거는
자기 자신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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