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낙원까지 조금만 더 2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1권보다도 더 정신없고 부산스러운 한 권이다. 1권에서도 충분히 꼬인 등장인물들이 이제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설키기 시작한다. 여전히 카와에는 아사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온 몸으로 뛰고 있지만, 야속한 아사다는 사장과 카와에 사이에서 갈등하고, 카와에의 전처는 여전히 카와에를 이용하려 술수를 쓰며.... 거기다 1권에서도 등장한 조폭들까지 여전히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며 부산스러운 소동에 한 몫을 더한다.
이마 이치코의 특징이 캐릭터들을 정신없이 얼키고 설키게 하며 유머스러운 상황을 이끌어낸다는 것인데, 이 2권에서도 그러한 면은 여전하다. 조금은 정신없지만, 배꼽을 쥐고 웃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된다.
그런데 작가는 맨 뒤 '고산에 어서 오세요' 라는 후기 비슷한 단편에서 무서운 사실을 하나 밝혔으니.... 카와에의 낙원은 아직 멀고도 멀은 듯... 2년만에 나온 2권에서 저런 암담한 예고라니 작가가 야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으니 어쩌겠는가. 3권은 부디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