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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구를 지켜줘 21 - 완결
사키 히와타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책으로 읽기 전에 우선 애니로 봤었다. 애니도 아주 유명하고 매니아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애니나 만화 둘 중 어느 하나는 잘 되어도 다른 하나는 기대보다 허술하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둘 다 아주 완성도가 뛰어난 듯 하다. 21권이나 되는 분량이 말해주듯 아주 스케일이 크고, 철학적인 작품이다. 달기지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서로 사랑하고 전,현세의 인연에 휘말리는 7명의 남녀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세계관이나 종교관은 작가가 참으로 많은 고민끝에 탄생시켰겠구나 싶다. 무척이나 깊이가 있다. 특히, 참으로 공감이 가는 주인공 '시온'. 너무도 외롭고도 약한 주인공이다... 그에게 공감하다보면 정말 작품에 깊이 빠지게 될 듯하다. 멀리 떨어진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듯한 본질적인 고독은 현대인들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