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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하는 아이는 없다
조수경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8월
평점 :
제목에서 느끼듯이 알아서 잘하는 아이는 없지요
그런데 우리는 아이들이 알아서 잘해주기만을 바라니...육아가 점점 힘들어 지는걸까요?
저는 5살 3살 남아를 키우고 있어요
클수록 말도 안듣고 활동적이라 에너지가 넘지는 아이들에 소극적인 엄마는 참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웠는데
이 책을 만나서 한 템포 쉬어갈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아요
결코 실패하지 않는 자식교육의 비결,그것은 바로 '엄마의 사랑'입니다
라고 합니다 엄마의 사랑!! 당연한건데요
책의 저자는 정말 사랑이 넘치시는 엄마이신거 같아 읽으면서도 참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똑같이 생각해주는 마음에서 감동적이였구요
두 자녀들에에게 도시락 편지를 써주셨었답니다
도시락에 메모를 남기고 자녀분들도 함께 답장을 하며~그렇게...
그런데 지금은 도시락을 싸지 않아 이런것들은 따라해볼수 있을지~^^
저도 아이가 더크면 편지를 자주 써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줄탁동시" 이부분이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어미 새가 알을 품어서 부화할때가 되면 새끼 새가 알안에서 톡톡 쪼는것 이것이 줄!!
밖에서 기다리던 어미새가 소리를 듣고 탁탁 쪼아 부화를 돕는것이 탁!!
줄과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 새로운 생명이 탄생해서 중탁동시라고 한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엄마는 아이가 말하지 않아도 척하면 척일때가 있지요
아이가 아기일때는 정말 울기라도 하면 기저귀 먼저 보고 모유도 주고 어디 불편한건 아닌지
살펴보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은 잊어버리는 듯합니다
이 책의 이부분을 읽고는 정말 아이들이 어릴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조금은 변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더 사랑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책은 양육지침서가 아닙니다
이렇게하면 변리사 아들을 두는...그런 비법의 책도 아니구요
평범한 주부의 사랑으로 키워 훌륭하게 자란 자녀와 엄마의 삶이 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공부할때나 사춘기일때 힘들때~어떻게 해야할지도 조금은 미리 생각해 볼수도 있었구요
사랑하고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아이의 유형과 타입을 생각하며 공부하고 함께 보듬어주며 가족을 만들어 간다면
아이도 가족들도 서로의 행복을 찾고 화목하게 지낼수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