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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 인성, 통찰력, 학습력을 모두 잡는 인문독서 실천 로드맵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2월
평점 :
요즘 언제 어디서든 자주 듣고 강조 되는 말이 인문학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문화센터나 도서관에서도 쉽게 인문학 강좌를 들을수 있고 새롭게 출판 되는 책에서 인문학을 강조 합니다
저도 인문학 관련된 특강을 자주 찾아서 가지만 막상 누가 인문학이 뭔가요 물어보면 선뜻 대답을 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워낙 인문학이라는게 광범위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북하우스의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은 마치 우왕좌왕하는 저에게 길잡이가 되어준 책인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책을 사게 되면 작가분이 누구신지 어떤 좋은 책들을 만들어 주셨는지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빠뜨리지 않고 꼭 읽어 봅니다
임성미 작가님은 역시 독서지도를 오랫동안 해오신 독서교육 전문가시더라구요
'리딩웰'이라는 독서인증 사이트를 운영하고 계신데 진로독서프로그램 개발과 독서 동아리 활동도 이끌고 계십니다
독서 동아리에 저두 참여해보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더라구요
http://www.readingwell.co.kr/
독서 교육 정보도 많이 있어 이용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작가님의 이력을 훑어
보고는 제일 먼저 책의 목차를 봅니다
챕터로 나누어져 있어 한 눈에 보기 에도 좋았고 무엇보다 목차에 소개된 소제목 만으로도 읽고 싶은 마음이 솓아 오르더라구요
최근 엄마들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늘어 놓은듯 했어요
맘에 와닿고 공감가는 글귀들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페이지 마다 체크 해두며 정말 정독해서 읽은것 같아요
꼬박꼬박 곱씹으며...
프롤로그에는 이렇게 "인문 독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라는 주제로 왜 인문독서여야 하는지 인문독서에서 말하는 인문학은 무엇인지
인문독서의 목적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어가다 제가 밑줄을 그어 놓고 열심히 꼽씹었던 글이 있어요
소통의 시작. 함께
읽기
나는 박사가 아닌데,,,,
늘 궁금한 현상들을 물어 보는 아이 때문에 때론 못들은척 하기도 하고 때론 사전 좀 직접 찾아 보라며 성질을 부리기도 했어요
화만 낸것이 내심 미안해서 아이의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는데
미안한 마음만 갖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동안 아이에게 얼마나 잘못 하고 있었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진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때 존중받고 자신 자신을 매우 소중하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우리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때 뭔가를 공유했을때 통하는 것을 느끼며 매우 기뻐하듯이 말입니다
아이들도 "위대한 경청"을 해주었을때 비로소 부모와 소통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귀신이나 괴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읽어 달라고 할 때 기꺼이 읽어 주기만 해도 아이는 부모와 소통하고 있다고 여기고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정말 공감하며 읽게 되더라구요
이제 중간학년이 되었다고 무조건 글밥이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요했던 내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림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기
동화책 먼저 읽고 아이가 혼자 읽을때 까지 천천히 기다려주기 혹은 함께 읽어주기
그리고는 아이와 그림책 속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소통의 시작은 함께 읽기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어제도 오늘도 매순간 느끼게 됩니다
이책을 구입하면 2016년 독서 달력이 부록으로 함께 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한줄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노트에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독서목록 쓰기를 선호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야하는 물건에 대한 동기 부여가 생기고 부터 스스로 독서계획을 잡더라구요 (목표달성시 받을 보상을 위해 ,,, ^^)
독서 달력을 활용해 읽은 독서 목록을 쭉 정리해서 나열해 두니 한눈에 보기에도 좋고 확실히 동기 부여는 되는 듯 합니다
제목부터 참 공감 가지 않으세요?
오늘도 아이들이 폰에서 눈을 떼지 않아 싫은 소리 몇번 했는데요 이제는 그런 잔소리가 일상이 된듯 합니다
요즘 아이들 친구들과의 소통을 위해 그리고 선생님과의 소통을 위해 sns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디지털 시대인 만큼 시대의 흐름을 쫓아 가자니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문제는 필요한 정보만 얻겠다고 폰을 들었어도 정작 아이들은 쓸데없는 것들을 접하기도 하고 검색을 하다 자주 길을 잃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저또한 그렇거든요
레시피 하나 검색하러 인터넷을 열었다가 30분은 기본으로 웹서핑에 빠지게 되고
정작 레시피도 보고 따라하기에만 급급하다 보니 생각 없이 요리를 하게 되어 다음에 또 똑같은 레시피를 찾게 되더라구요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듯 합니다
이 쳅터 에서는 디지털에 빠져 있는 요즘 우리들의 모습을 지적하며 디지털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소개해주고 있어
중학생인 큰 아이에게도 이부분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해주었답니다
책 뒷부분에 가면 초등 인문독서를 위한 추천도서목록이 학년별로 잘 분류되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중학생인 형에게도 이 목록들 중에 읽지 못한 책을 선물해 주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주말에 서점에 갔더니 이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반가운 책을 발견 했어요
신간코너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더군요
아이와 독서를 어떻게 할지
아이에게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권할지 막막할때
독서에대한 지도 방법이 막연할때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북하우스에서 교재와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