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동물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9
로이스 앨러트 글.그림, 문정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알록달록 동물원 그림책은 첫 눈에 반해서 구입했던 그림책이었어요.

다시 시공주니어에서 선물을 받아서

더욱 반가웠던 그림책이었답니다.

사실 아이들이 보다가.. 찢어버려서.. 테이핑을 여러군데 했거든요

새책으로 받으니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

처음 이 책을 펼쳐보았을 때, 어? 이게 뭐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림책치고는 상당히 특이했거든요.

그리고 흥미롭기도 했고~

그럼 같이 알록달록 동물원 그림책 구경할까요~



어떤 그림 같나요?

호랑이라고 써 있는데, 진짜 호랑이 같은가요?

아마 보는 아이들에 따라 조금씩 생각의 차이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정답은 호랑이랍니다~^^

호랑이가 다시 어떻게 변하는지 보세요!



쥐로 변했어요.

그리고 호랑이의 얼굴이 원 모양이었다는 것을 가르쳐주네요.

동그라미라고 하기도 하고 원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색깔도 알려주어요.

파랑의 옅고 진함.

그럼 또 어떻게 변할까요?



여우로 변신했지요.

진짜 여우같지요?

그리고 조금 전 쥐의 얼굴은 정사각형이었네요.

색깔도 알려주지요.

노랑의 짙고 옅음.

색깔의 차이를 알게 해주어요. 자연스럽게.

그리고 동물들이 지나고 난 자리엔....



어떤 모양으로 동물들을 만들었는지 모양 친구들이 나와있어요.

어떤 모양이었는지 인지할 수 있어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만 알고 있었다면...

도형의 이름으로 알려주어요.

정사각형, 삼각형, 원

모양의 이름도 같지만, 다르다는 것도...




이렇게 소와 사자의 얼굴도 점점 변하지요.

어떻게 변하는지 무척 궁금하시죠?

이 책의 특별함이 여기에 있는거지요?

모양으로 어떤 동물들을 만들 수 있는지...

달라지는 동물들의 모습을 그저 신기하게 바라보게 되지요.

우아~ 우아~ 감탄사를 연발하며.

용준이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의 그 기분이었답니다.


마지막엔 동물들을 만들었던 모양들이 나와있어요.

하나씩 다시 한번 더 인지시켜주어요.

그리고 다양한 색깔들도...

색깔의 차이를 익혀가지요.

용준이도 이 그림책을 보면서 모양과 색깔 인지를 시작했어요.

아이들에게 호기심으로 던져 준 그림책에서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줄 수 있는거지요.



그리고 모양으로 만들어봤던 동물들이 소개되어있지요.

모양으로 만든 동물들이 너무나 신기하고, 이쁘지요?

한눈에 쏙~ 들어오는 동물 친구들.

딱 보면 알겠죠?!

이렇게 알록달록 동물원은

모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색깔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단순 인지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과 함께 이야기도 만들어볼 수 있지요.

다음엔 어떤 동물이 등장할지 생각해볼 수 있고~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글자 없는 책의 묘미지요.

무궁무진한 스토리가 펼쳐지니까요!




용준이와 색깔 인지놀이를 해 보았어요.

기본적인 색깔은 알고 있지만, 짙고 옅음의 차이나 색깔의 이름은 정확히 알지 못하거든요.

초록빛이 모두 초록색인 줄 아는...^^

그래서 다시 차근차근...

색깔보며 인지해보고~

집에 있는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맞춰보기 놀이를 했어요.

이렇게 직접 찾아보고, 맞춰보기 놀이를 하니까

확실히 인지가 빨리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론 더 다양한 색깔을 선택해서 그림을 그리겠죠.

이제 용준이의 색깔세계가 다양해졌을거에요.

색칠하기를 워낙 싫어해서, 요즘 안하고 있거든요.

색칠하는 게 좀 힘겨운가봐요.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제가 몇번 꾸지람 아닌 꾸지람을 했더니 그 후로는 색칠하는 게 안하겠다고!ㅠ.ㅠ

그래서 요즘 색칠놀이는 하지 않고 있어요.

기다려주는거지요.

다시 자신감을 회복할때까지~






이번에는 집에 있는 블록을 이용해서 모양놀이를 했어요.

반원이 모여서 원이 되고~

삼각형이 두개 합쳐지면 사각형이 되기도 한다는~

이렇게 모양은 흩어져서도 함께 보여서도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거.

세상에는 참 다양한 색깔이 있고, 모양이 있다는 것을-

그 모양을 스스로도 만들어 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블록으로 만들기를 하고 있네요.

로봇을 만들겠다고, 로켓을 만들겠다고~

마름모, 팔각형 이런 건 좀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듣게 되니까... 낯설어하지 않아요.

낯설어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해요.

다음엔 저 모양을 직접 그려서, 오려서, 동물들을 만들어보는 작업을 해 볼까해요.

아직은 모양 만들기 어려워해서 진행하진 않았는데요.

다음번엔 꼭 해보고 싶어지네요.




블록으로 생일케이크 만들어서 동생 주겠다며, 동생을 불렀네요^^

단순한 모양과 색깔이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저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아니라...

집안의 물건을 가지고 먼저 인지시켜보고~

만져보고 느낌도 얘기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시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알록달록 동물원 그림책을 보면서-

정말 알록달록한 동물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욱 신기해하겠지요?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알록달록 동물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그림책이랍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동물들을 보면서

누구인지 맞추는 재미 또한 즐거운 활동이 됩니다.

아이들의 뇌를 더욱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줄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그림책, 알록달록 동물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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