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 - 상대를 움직이는 힘 있는 설명의 기술
아사다 스구루 지음, 정혜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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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많다. 대화란 늘상 주고 받기인 것 같지만, 설명을 해야되는 때는 또 다르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자신 혼자만이 아는 것이지, 상대방이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설명법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를 알려주는 책이다.


정보의 바다인 세상이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개개인은 다들 그만큼이나 다른 정보를 지닌다. 이를 알릴 때 어떻게 무엇부터 알려야 하는 걸까.


저자는 그 많고 많은 정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만을 말하라고 한다. 어차피 그 이상을 넘어가면 청중은 더이상 귀담아 듣기도 힘들 뿐더러, 과잉의 상태가 되기 때문에, 기억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 많고 많은 정보 중에서 3가지를 선별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위해 엑셀1이라는 종이를 임의로 정하고, 눈금들을 그은 후, 정보들을 16가지 정도로 압축한다. 이 들 중에서 3가지만을 선별해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정리법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이는 시각화 과정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설명에 있어 상당한 효율이 있어 보인다. 머릿 속에 아무리 많이 알고 있다한들, 그 모든 것을 들어주고 기억해줄 청중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자세로 설명한다, 저런 말투로 설명한다라는 말은 없다. 정보를 어떻게 시각화시키고 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정리법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언제나 중구난방 밑도 끝도 없이 횡설수설하는 내게 일단은 정리를 제대로 한 다음 올바른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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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 - 나를 해부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러자 지음, 차혜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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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라는 매체는 저자의 솔직함을 무기로 하는 분야가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책만큼 솔직한 고백을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심지어 자위행위 후에 트위터에 글을 올릴만큼의 솔직함을 보일 정도이니까 말이다.


저자는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중국의 방송은 전혀 몰라서 저자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알 수 없지만(실상 한국 방송도 안보기 때문에)국내의 유재석과 비슷한 국민 MC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영향력이 아니겠는가.


여느 성공기나 담백한 에세이와 달리, 저자는 자신을 해부하는 과정과 기술을 통해 본연의 자신을 말한다. 이에 솔직함은 무기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굳이 이 정도까지 솔직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잔인한 자신을 면면까지도 파헤쳐 보인다. 애초에 저자에 대한 선입견이 아예 없는 정도로 저자를 모르기에(물론 책날개에 보이는 저자의 이력은 봤지만)오히려 더 날 것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에세이 이기에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와 목적은, 저자처럼 나 자신도 자신을 해부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를 본색으로 표현할만큼의 자신은 아직까지는 없지만, 나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생각을 더욱 더 깊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저자만큼의 독함이 아직까지는 없다고 해도, 자신을 제대로 알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말해주고 있기에,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더욱 더 늘려야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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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프라핏 - 사회를 변화시키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
신현암.이방실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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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이윤증대를 목표로 하는 집단이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 목표와 수단없이 기업은 유지될 수 없으며, 이를 위한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한들, 이익을 유지할 수 없다면 이는 이미 실패한 기업이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이익을 위해 제품을 생산하고 쉽게 변심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마케팅을 펼친다. 이미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기존의 기업들이라고 해도 늘상 긴장하지 않으면 쉽게 도태되어 버린다. 지금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일수록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한다. 이에 기존의 방법과 방식만을 고수하다가 사라져버린 과거의 기업들도 쉽게 잊혀져버린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그렇다면 이윤증대를 위해서 기업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오직 이윤증대만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명을 가지고 전진해오면서 이윤까지 증대되는 개념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윤만을 위한 기업들은 사회적으로 해를 끼치는 일도 많다. 각종 비리와 오염물, 그리고 노동자들과 소비자들을 속이는 행위까지도 서슴치 않는다. 그에 비해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명과 철학을 가지고 경영을 이어나가기에 이윤증대만에 그치지 않는 진정한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나 바람직한 기업들만 있다면 사회도 더 좋아질 것이지만, 사람과 기업, 사회와 자연까지 생각하는 경영자들이 이끌어나가는 이런 기업들이 더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이는 경영자들과 사원들만의 노력만으로도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고, 그에 따른 사회변화와 제도도 의식에 맞게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보다 다른 시각을 통해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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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 온전히 나를 위한 어른의 공부
와다 히데키 지음, 장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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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그러니까 10대 때,골든보이라는 해적판 일본 만화를 접해본 적이 있다. 워낙 야한 장면을 많이 넣는 작가의 작품이지만, 해적판은 애초에 다 편집되고 출판되었다. 자전거 하나에 배낭메고 곳곳을 다니며 인생 공부를 하는 주인공이 인상깊었다. 아, 물론 선정적인 장면들이 삭제된 것은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는 공부라는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


이 책은 마흔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이미 그 전에 공부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던 독자라면 전혀 거리낌없을 책이다. 40대에게만 통용되는 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나름대로 여태 이런 저런 책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지식욕을 해소했다. 하지만 언제나 드는 의문은 이런 인풋이 되풀이된다고 한들, 아웃풋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이 의문은 지금도 여전한 것이 불만이고 힘겨운 점이기도 하다. 그래봤자 대단한 지식을 쌓은 것도 아니지만, 아예 보지 않은 것도 아니기에 정말 애매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기준대로 마흔의 나이에 이르러야 제대로 된 아웃풋을 낼 수 있을까 하면, 실상 그것도 알 수 없다. 이미 그 전에 아웃풋을 내고 있는 젊은이들도 많고, 곧 생을 마감하는 늙은이라고 해도 그런 아웃풋을 내고 있다고 하기 힘드니까. 제대로 된 아웃풋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 쉼없이 공부하며 인풋과 아웃풋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의사이면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그것도 해외영화제에서 상까지 받았다. 이런 아웃풋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 공부와 인풋, 아웃풋에 대한 생각에서 주저했는데, 저자는 이를 명쾌하고 쉽게 설명했다. 물론 나는 저자만큼 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불만이지만, 저자처럼 제대로 아웃풋을 내는 경지를 향하여 노력할 것이다. 공부란,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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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포토샵 - 포토샵CS 버전 부터 CC 모든 버전 사용자 포함 (CD 포함)
석승민 지음 / 에듀웨이(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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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이 탄생하고 나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바뀌었는지 모른다. 모든 분야가 그러하듯, 처음부터 좋게 쓰라고 만들어졌는데도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포토샵은 보정이라는 출중한 기능을 가지고 악용되는데 많이 쓰인다. 특히 인물 사진에서 그러하다. 실제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그림같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서 포토샵을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은 큰 핸디캡이다. 서점가에 수없이 차고 넘치는 숱한 포토샵 관련 책자들은 당최가 어느 책을 읽어가며 공부를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 지경이다. 물론 거기엔 좋은 책도, 그렇지 않은 책도 있다. 일단 제목부터 뭔가 좀 더 쉬워보이고 만만해 보이는(일단 한 권으로 끝낸다고 하니까.)이 책이 눈에 띄는 독자라면 다들 비슷한 생각으로 접하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


한 권으로 끝낸다고는 하지만, 포토샵은 역시 포토샵이다. 그래도 다른 책들처럼 엄청나게 두꺼워서 부담스럽고 책장에 진열하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외향이야말로 일단 다행이다. 내용에 있어서도 그렇다. 평소에 쓸 것 같지도 않은 온갖 기능들과 스킬들이 난무하는 책들과는 다르게, 나 포토샵 할 줄 안다. 정도의 스킬들을 다루고 있어서 실용성이 높다. 제목에서도 그런 분위기는 당연히 풍기지만, 만약 보다 전문적인 포토샵 스킬들을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집어드는 건 후회할 선택일 거다. 초보중에서도 초보들이 보면서 하나하나 예제를 따라해 나가며 익혀나가는 수준이니까.


초보들에게는 부담없이 따라하며 그 벽같은 포토샵에서 필요한 부분만 슥삭 익혀나가는 장점을 지닌 책이다. 난 기계치야, 프로그램을 배우는 건 너무 어려워, 특히 그림프로그램은 쥐약이야.라고 평소 생각하던 독자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을 책이다. 물론 구성 자체는 여느 포토샵 책들과 큰 차이점도 없지만, 하나씩 익혀나가는 재미가 솟아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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