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버릇을 바꾸니 행운이 시작됐다 - 꼬인 문제도 술술 풀리는 53가지 긍정의 주문
야마나 유코 지음, 정은지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생각해보면 내가 평소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짜증나 죽겠어'였다. 뭔가 잘 되지 않을때 하는 말이지만, 그만큼이나 잘되지 않는 일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 하다못해 컴퓨터도 자꾸만 오류가 떠서 더 그렇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언어를 너무 남발한다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졌다는 것이 문제다. 이 한 마디 말로도 기분이 좌지우지되는데,더 문제는 이 말 외에도 더 많은 말들이 부정적인 언어라는 것이다. 이는 기분을 더 격하시키기도 한다. 문제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입버릇을 바꿔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평소에 긍정적인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어떻게 기분과 삶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지에 관한 책이다. 그 누구라 해도 늘상 얼굴을 찌푸리고 있거나 내뱉는 말마다 남의 험담이라든지 짜증만 내는 사람과 오래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 것이 문제지만, 이런 사람들과 있으면 곧잘 피곤해지는 게 당연하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부던히 노력해야 하며, 이는 평소에 얼마나 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


책에서는 일상 생활과 더불어 평소 자기 언어 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그 많은 책들에서 말하듯, 억지로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은 전혀 와닿지 않았지만, 일부러라도 웃어라 그러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라는 말은 그래도 괜찮았다. 이 책도 그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짜증나 죽겠는데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아직은 내게 무리지만, 더 기분이 다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자꾸 짜증내고 입으로도 짜증낸다고 남발해봤자 기분만 더 나빠지지 좋아질 것이 하나도 없었다. 지나고 나면 그리 큰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책 제목처럼 행운이라는 거창함까지는 바라지 않을지라도, 입버릇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로 알게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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