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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
대니 그레고리 지음, 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일단 제목부터가 기발하지만, 책 속의 디자인 또한 재미있다. 마치 톰 피터스의 예전 책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문구부터 상당히 충격적이다.
집중의 순간,,X같은 생각을 버리라고 하니까 말이다.
어떤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수없이 많은 말들이 떠오른다. 그 대부분은 부정적인 것들이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사고회로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것이 독이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할테지만, 제대로 된 이성과 감정의 조화를 잘 이룬 사람이라면 후자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전자일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머릿속의 원숭이는 다양하다. 부정적이거나 게으르고 상처받거나 현실에 안주하기만 하는 원숭이 등등, 자신의 주관과 명확성 보다는 언제나 타인의 영향력 아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거기엔 언제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기준이 있고, 어떻게든 타인을 이용하려 한다거나, 의지한다거나와 같은 부정적이거나 나약한 기준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인생은 자신의 것이다. 물론 사람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타인의 기준에서만 살아갈 수도 없다. 이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나가는 자들은 동시대의 타인들의 기준을 어겼다. 그들의 창의성은 그저 남들처럼이라는 생각에서 머물지 않았다. 타인의 반대를 무릅쓰더라도 자신의 아이디어과 가치관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올바른 도전이다. 그렇다고 해서 히틀러와 같이 비뚤어진 아이디어와 가치관으로 점철되어 있는 이들은 당연히 이에 합당하지 않다.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은 본인이지만, 사회와 결부되어 있지 않고 인간성까지도 말살된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고 그저 현실에만 안주해 남들처럼 살아가는 것도 싫은 독자라면, (물론 요즘은 그것조차도 너무 힘든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보다 다른 삶을 살고 싶은 독자라면 저자의 말대로 내 머릿속의 원숭이들을 하나씩 죽여가는 게 좋을 것이다. 부정적인 원숭이들을 밀어내고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