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수업 - 잠시 멈춰서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김창운 지음 / 하늘아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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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올바른 인성을 갖춘이는 점점 더 드물어지고 있는 것이 사회현상이 아닌가 싶다. 뉴스 지상에만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주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사건과 문제들은 모두다 이 인성이 개판이거나, 부족한 상태의 인간들이 판치고 있어서 야기된다. 거기엔 사소한 해프닝부터 강력범죄까지 엄청나게 넓은 범위로 퍼져있다. 


책의 제목처럼, 수업을 통해 인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시도가 좋다. 특히나 아무 대답없는 자연에서 그 이치를 깨달아간다는 것도 말이다. 물론 이는 그만큼의 높은 경지라는 것도 필요하다. 무식하고 폭력적인 인간이 자연을 본다한들 느끼는 것도 없을 뿐더러, 그저 허세와 가식만을 위해 살아온 인생에서 더이상의 것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성에 이르는 깨달음들은 지고지순하다. 이렇게나 탁하고 어두운 세상에서 맑게 살아갈 수 있는 지침들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어렵디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과 인간이 이만큼 상쇄될 수 있다면, 이만한 조화도 없을 것이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에서 힐링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자연은 꼭 먼 교외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집 안의 화초나 길거리에서 올려다본 맑은 하늘, 보슬거리며 내리는 비, 송이 송이 피어나듯 떨어지는 눈에서도 그 이치를 찾아볼 수 있다. 이만한 감수성과 생각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한탄할 것 까지는 없지만, 의외로 자연과 인성은 닮은 꼴을 띄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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