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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일할 것인가?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계속되는 일의 항해
박명우 지음 / 이엘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4차 산업 혁명이 뭐길래 이 난리일까. 그럼 3차 산업 혁명은 벌써 지나갔단 말인가? 아니 지금인가?라는 생각을 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이 엊그제 같은데, 언제 벌써 4차 산업 혁명이 온 건지 당최...
어릴 적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미래 그림을 보거나, 그려본 적은 그 누구나 있을 것이다. 미래가 되면, 2천년대가 되면 영화에서 보던 그 많은 것들이 다 현실화 되어서 우리는 이미 날아다니고 있을 것이다와 같은. 4차 산업 혁명은 이와 궤를 같이 하는 기술들이다. 이미 오래 전에 개발되었거나 완료되었거나 진화해 나가는 단계를 거쳐 상용화되는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기술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과거에 그렸던 엄청난 기술과의 차이는 존재한다. 아직까지 민간인이 행성 간의 우주여행을 할 정도는 아니니까. 그러나 그런 미래가 아득하게 먼 꿈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초석이 바로 이 4차 산업 혁명이다.
저자의 해박함은 내용 곳곳에 보인다. 단순히 제목만 본다면 일을 하는데 있어 다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하는 책 같아서 좀 의외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물론 이도 중심 논제이기에 무리는 없다. 인문학자답게 다양한 분야의 시각과 틀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자료와 장치들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쉽게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4차산업 혁명이 진행되어가며 기술이 할 수 있는 일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분업되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상황에 대비해 일에 대한 생각과 시각을 달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미래와 기술, 변화가 막연하게만 느껴질지 모르지만, 인간은 어떤 환경에서든 적응해왔다. 도태되지 않고 적응하기 위한 생각을 이어갈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