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방법 - 나를 받아들이기, 자유로워지기, 자존감 키우기, 생각 비우기
게이 헨드릭스 지음, 윤혜란 옮김 / 바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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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단 이 책은 35년 전에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이다. 그럼에도 케케묵은 말들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적용되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35년의 세월은 실상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니다. 


저자는 심리학자이며 교수이지만, 종교에 대해서까지도 말한다. 물론 종교를 믿어라는 소리가 아니고, 종교까지 통틀어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서 결코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방법은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이다. 사람들은 보통 고통이나 두려움, 자책을 느낄 때 어떻게든 회피하고 싶어한다. 어서 빨리 그럼 부정적인 감정들에서 벗어나 다른 기쁜 생각이나 행복감으로 도피하려 한다. 하지만 그렇게 회피하고 도피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그리고 온전하게 받아들이려면 그런 감정의 폭풍들을 제대로 감싸안아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감정만 끌어안고 싫은 감정을 내치기만 한다면 올바르게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고 말이다. 이는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타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슬픔이나 고통, 절망등의 감정에 빠진다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당사자만큼의 깊은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타인은 아무도 없다. 그 외로운 시간들을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라고 겁먹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밟아나가지 않으려 회피하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 큰 고통과 불행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도망다닌다고 한들, 언젠가는 결국 그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 뻔하니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성격, 마음을 자기 자신만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과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저 타인의 기준과 잣대에 맞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정말 제대로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잡다하고 중요하지 않은 생각과 가치들을 걷어내고 걷어내는 노력들이 따라준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응어리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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