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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로라 밴더캠 지음, 김수진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은 다소 역설적인 의미를 띄고 있지만, 그만큼 시간 관리에 있어서 투철한 저자의 방법들이 가득한 책이다. 그렇다고 갖가지 시간 관리 방법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소 단순하다고 할 정도로 간단한데, 24시간의 시간을 30분마다 잘게 쪼개어 스케줄을 관리하는 것이다.
30분마다 자신이 해야하거나, 한 일을 작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저자가 대단하다고 느껴질 뿐이다. 실상 무의미하게 보내버리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해주는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이 개념에 관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은 아니지만, 전에 읽었던 저자의 성별이 남자였다는 것에서 이 책의 저자와는 또다른 차이가 생겨난다고 하겠다.
남녀 평등사회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집안 일과 육아에 관한 많은 부분은 여성에게 맡겨진다. 남성은 어디까지나 조력자이다라는 인식이고, 그에 맞추어 도와준다는 식이다. 이런 분류는 부부가 동시에 일이 생겼을 때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여성이 자신의 일을 희생하고 집안일과 육아에 시간을 보내는 사례가 주를 이룬다. 언제나 시간이 없다라고 생각되어지지만, 부부 모두가 다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이 책에서 확일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프리랜서인 저자의 직업과 시간 관리의 연관성이다. 일반적인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인과는 다소 다른 시간 관리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맞벌이가 일반화된 현대 사회에서 육아와 집안 일에 대한 부분에서 또다른 합의를 필요할 테지만, 어느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시간 관리에 관한 근본적인 차이는 결코 없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은 확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