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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세태는 변한다. 대가족이 당연한 전통 사회에서 핵가족이 당연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고대에서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초반까지도 대가족의 틀은 유지되었으나, 현대 중반을 넘기며 대부분의 가족구성원은 핵가족이 중심이 되었다. 그래봤자 고작 과거로 몇십년만 거슬러 올라가면서부터 변화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것이 과거보다 더 빨리 변화하는 시대다. 한두해 뉴스에서 나오게 되는 나홀로 인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1인 가구는 이미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며, 트렌드화되어 가고 있다. 점차 과거의 가족 구성 양식들이 달라져 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통적인 결혼과 육아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책의 제목이 그렇지만, 실상 혼자 사나, 둘이 사나, 더 많은 인원이 사나 돈은 필요하다. 가족이 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더 힘들 수도, 혹은 더 나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맞벌이가 트렌드로 되어가지만, 아직 외벌이인 집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싱글족들은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불안이 더 커지기도 한다.
특히나 노후가 더욱 그렇다. 결혼한 부부들과는 달리, 자식도 없기에, 나이가 더 들고 노인이 되었을 때 아프거나 몸이 불편해지면 더없이 황망한 사태에 이를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미 30,40대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할 터이다.
물론 현실에 더 충실하려는 싱글족들한테는 노후가 머나먼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리고 노후만 대비하려고 현실을 희생시키는 것도 옳지만은 않다.
저자가 말하는 노후 대비 연금들만 퍼부어도 현실이 무너질 것처럼 힘들다면 ,굳이 그만큼의 연금을 준비하는 것은 옳지 않을 지도 모른다. 현재에만 충실해도 쪼들리고 생활이 힘겨운 사람은 연금을 넣는 것도 벅찰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한들, 노후를 대비한다는 것은 결코 간과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저자가 말하는 경제력, 집, 건강,평생동안 할 일을 이미 갖춘 사람들은 훨씬 덜 불안할 것이다. 아직 그렇지 못한 나같은 독자라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노후에 대비할 자금을 준비해두는 것은 중요하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거지만, 몸에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 나이게 이르렀을 때는 이미 보험료도 비쌀 뿐더러, 심지어는 보험 가입을 거부당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이에 대비한 보험은 꼭 들어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