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마음을 읽는 시간. 사람들은 다들 자신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주변인이 자신을 보는 시각과 시선에 대해서 조언이나 충언을 할 때 불편하게 느끼는 생각도 마찬가지다. 정말 내가 그랬었나, 나한테 그런 면이 있었나라며 언짢게 생각할 수도 있고, 고쳐야겠다고 마음먹는 일도 생긴다. 오히려 관련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거나 고쳐야 한다라는 말을 듣게된 후에는 그렇지 않다. 이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바탕에 깔려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억지로 갔을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주변 지인은 자신과 동급으로, 전문가는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기에 자신과 동급이라고는 여기지 않아서 순응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고 하겠다.


일단, 이 책에서 극하게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책은 마음챙김과 더불어 여러가지 심리에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나오지만,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워낙 내게 맞았다고 하겠다. 일반적으로 가족이라는 의미와 형태, 유지 관계는 단란하고 행복한 소가족으로 대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대가족 시대는 지났고, 소가족도 지나가는 편인지도 모른다. 이미 나홀로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까. 가족의 형태도 점차 변해가지만, 전형적인 행복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는 가정이 얼마나 있을까. 남들보기에는, 겉보기에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가정의 속사정은 과연 어떨까. 과연 보는 대로일까. 부모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고 유지되느냐에 따라 자식의 정신상태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세상에는 일반적인 부모도 있을테지만, 뉴스에 나올만큼 범죄를 저지르는 부모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 부모의 방침아래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이들도 나름대로의 고충은 있다는 것. 물론 그들의 범죄를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서늘한 여름밤이라는 블로거이자 작가의 추천사가 더 든든하기도 한 책이다. 물론 서늘한 여름밤이라는 저자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서는 투철하지만, 시부모님들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는 도무지 성인이라고는 할 수 없을만큼의 이기심을 보여주어서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데는 대단했기에 추천사가 더 와닿았다. 무슨 말인지는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확연히 알게 될 것이다. 그저 마음이 맑아지기만 하는 힐링서적들과는 다르다.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은 심리학을 찾는 독자라면 안성맞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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