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흔들리는 이유 - 위험한 사랑의 해답을 찾다
사카쓰메 신고 지음, 박제이 옮김 / 휴먼카인드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과연 저자의 의견과 주장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이 남지만, 그렇다고 가정하겠다. 저자가 말하는 맥락 면에 있어서는 나도 마찬가지로 동의하기 때문일거다. 그것은 불륜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티비드라마와 뉴스 사건사고의 단골이기도 한 이 문제는, 그로 인해 파생되는 수없이 많은 희생과 고통의 시간과 사건들을 다함께 불러들이게 된다. 이미 간통법도 폐지된 마당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간통법 자체도 케케묵은 시대의 잔재이며, 실상 형사법에 의거한다 뿐이지, 실제로 적용시키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만 가득했다.


꼭 대한민국으로만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대다수의 사건 사고시, 가해자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는 것은 특히나 일본과 대한민국에서 흔한 일이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인생을 피폐하게 만들었음에도, 우발적인 사건이었다라는 무책임한 말로 마무리되는 일이 허다하게 많으니까 말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언제나 법은 멀고, 주먹만이 가까운 세상이다.


저자가 말하는 불륜에 대한 시각과 인식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어떻게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느냐는 말이다. 물론 티비나 영화에는 그런 이들이 나온다. 실제로도 그런 이들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만큼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사랑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냐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불륜방지 예방법에서는 의문이 들기는 한다. 뭐, 저자의 주장과 일관되는 예방법이기는 하나, 과연 이 예방법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가 문제다. 저자는 사람들이 상당히 이성적이다라는 가정 하에 이런 결론을 낸 것 같은데, 나는 좀 글쎄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불륜에 대한 시각이 이만큼이나 확대되고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는 상당히 공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