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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튜디오 창업 노트 - 함부로 자유롭게!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창업 이야기
김도영 외 지음 / 에듀웨이(주) / 2017년 6월
평점 :
디자인 계열에서 창업할 생각이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될 책이다. 디자인이 아니라고 해도 창업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봐야될 책이기도 하다. 창업이나 스타트업 관련 책들 중에서도 나오지 않는 꼭 알아야할 현실적인 부분들이 나오는 책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은 제목대로 디자인 스튜디오 창업에 관한 것들을 다루고 있지만, 이는 곧 사무실을 낸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도 하다. 어느 창업자라 한들 1인 창업이 아니라면, 아니 1인 창업이라 할지라도 사무실을 낼 가능성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사무실을 낸다는 것을 상당히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직원들 관리는 물론이고 사무실 운영에 대한 것들까지 알게 되었다. 물론 더 세부적인 사무실 운영에 대한 책이라면, 이 책 말고 점포창업에 관한 책들을 참고로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건물주와의 관계나 계약서 쓰는 법, 기타 등등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점포 창업과 달리, 디자인 창업에 대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점포 창업 관련 책들에 나오지 않는 사무실 운영에 관한 것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오직 사무실 운영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은 크게 나오지 않고 핵심적인 부분만을 다룬다. 전체적으로 창업에 있어 꼭 알아야할 필수항목들을 다루고 있기에, 꼭 디자인 관련 창업자들만이 아닌 모든 분야의 창업자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디자인 창업 책이기에 포트폴리오 작성이나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등을 다루기도 하고 있는데, 이를 제외한다면 일반 창업자들에게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책이다. 디자인 관련 창업자들에게는 더없이 알맞은 책일테고 말이다.
어느 분야나 창업은 쉽지 않다. 특히나 디자인 불모지인 국내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지식 전문, 분야인 디자인을 아직까지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국내에서는 디자인 회사를 협력사라고 지칭하지만, 실제 업무는 하청에 가까운 대우와 급여를 지불하는 대기업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 회사들만 처량하다고 할 수만은 없다. ceo의 성격에 따라 직원들의 처우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책에 나온 ceo들처럼의 제대로된 의식을 가진 디자인 회사들이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