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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경영의 모든 것 - 서울대 오정석 교수의 명쾌한 경영학
오정석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12월
평점 :
딱딱한 경영 이론서들에 지쳤다거나, 그렇다고 스토리텔링 식의 경영서들에도 지쳤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분 라디오MBA라는 코너로 진행된 내용들을 묶어놓은 내용들이기에, 크게 어렵지 않게 경영학을 읽을 수 있다. 라디오를 즐겨듣는 독자라면 접해본 적이 있을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팟캐스트는 즐겨듣는 편이지만, 이상하게 라디오랑은 전혀 친하지 않은 편이라 전혀 방송을 접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청력보다는 시력에 좀 더 친화력을 더하고, 기억도 더해지는 사람이라는 동물의 특성 상, 아마도 활자로 접하는 이 책이 더 머릿속에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MBA과정은 그 방대한 경영의 카테고리를 묶어놓았다는 점에서 개괄서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추측한다. 물론 수업을 들어본 적은 없기에 왈가왈부하는 것 조차 웃기는 처지이긴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그 모든 것들을 익히는 것 자체도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해서다. 경영학이란 무릇 과거 기업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입하고 연구해서 이뤄지는 사회적인 학문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개괄적인 의미와 틀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간과되어야할 사항이 아니다. 한 회사의 대표라면 전체를 조망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테니까.
저명한 해외 교수필진들의 경영학 도서들을 접해도 좋을테지만, 아무래도 깊이와 어려움에 있어서 난항을 겪고 실전에 대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이다. 보다 쉽고 빠르게 경영학의 전반적인 사항을 익히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경영의 전반적인 카테고리 대부분을 다루고 있어서이고,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했기에 꼭 보지 않고 들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일상적인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핵심적인 이론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들로 설명하고 있기에 아주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고, 경영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게 버텨준다. 경영에 있어 쉬운 길은 결코 없을테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어려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다도 아니다. 애초부터 쉬운 책으로 시작하든지, 아니면 어려운 책을 보면서 간간히 쉬운 책도 보면서 이어나간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