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 Day for Kids :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 Q&A a Day
벳시 프랑코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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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흥미롭다. 지난편인 다이어리는 상당히 고급적인 디자인이었다.

이번 편은 키즈편이라 디자인이 더 산뜻해졌다. 아무래도 디자인편에 비해서는 아동틱한 것이 책의 목적에 더 알맞다고 하겠다. 이런 기획 자체가 신선하기도 할 뿐더러 질문들이 과연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꼭 필요한 것들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


허나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세대이고 책, 특히 이 책과 같은 다이어리를 즐길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긴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 수준은 뭐 워낙 유명하니까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서 그 수치는 더더욱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생각을 하기 위한 질문들을 던진다. 허나 과연 아이들에게만 한정될만한 질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성인이 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 책의 질문들을 읽어나가면서 자신에게 던져도 좋을 질문들이 많았다. 모든 질문이 개방형 질문은 아니었지만, 관찰력이나 추론, 상상, 철학을 요하는 질문등등 다양했다. 모든 것의 답은 하나가 아니다. 단답형의 답이 나올수도 있고 장문의 답이 나올 수도 있다. 이는 같은 질문을 대하게 되었을 때 답변자의 재량에 따라 각기 다른 수많은 수의 답이 나올 수 있음이다.


어릴 때는 모든 것에 의문이 생긴다. 이건 왜 이런거고 저런 왜 저런건가. 하나의 답변이 채워지면 거기에 또 다른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것이 아이다운 질문이며 대답이다. 허나 성장하면서 이런 자세를, 생각을 점차 잊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애초에 궁금증이란 것은 호기심이며,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은 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지만, 거꾸로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든다. 물론 아이들이 어떤 생각으로 이 질문들을 대할지는 천차만별의 경우의 수가 나올 것이다. 같은 질문을 성인이 답하게 될 때와 아이들이 답하게 될 때, 성인들은 일반적이고 현실적, 합리적인 답이 나오는 반면, 아이들은 전혀 예측할 수 업는 답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는 전형화된 성인에 비해 아이들의 창의력은 무궁무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3년 일기를 통해 성장할 아이들의 생각들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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