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왜 당신을 간부로 임명하지 않는가 - 일개 사원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사장의 속내
고야마 노보루 지음, 김보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상당히 재밌었다. 일반적으로 경영에서 쓰여지는 리더십에 대해서 전혀 다른 시각에서 서술한 면도 꽤나 보였다. 요즘 같이 자유롭고 직원들을 위하자고 외치는 서양 기업들의 리더십에 비하면 약간 구식같이 느껴질 수도 있었다.

허나 자유가 넘치면 방종이 되듯이, 저자가 말하는 바는 자유와 자율성을 위해 리더가 악역을 맡기도 하는 리더십을 연상시켰다.


특히 가장 신기한 것이 모든 인원들이 아침 청소를 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으로 자율성을 키운다는 것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자가 쓴 책들을 검색해보니 정말 아침청소의 효과를 입증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요즘같은 세상에서 믿기지 않을 이야기지만 입증 사례들도 빼곡히 적혀있는 것으로 그 효과는 대단한 듯 하다. 물론 일본이나 우리나라같은 문화에서는 가능할 것이다. 아무래도 서양문화에서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가장 인상깊은 것이 아침청소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른 내용들은 별로였는가하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리더가 알아야할 실무사항들이 빼곡했다. 리더는 심리전을 잘해야 부하들을 다스릴 수 있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다. 저자의 어떤 주장이 처음에는 요즘 세상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와 문장들을 보면서 과연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경영서나 사장학, 리더십책을 보면서 이 책만큼 실무에 쓰기 유용한 책은 잘 없다고 하겠다. 물론 큰 틀을 제시하는 리더십이나 비즈니스 모델 등의 경영서적은 당연히 필요하고 알아야 한다.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니까. 허나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의 인간적인 매력이 크게 작용한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카리스마도 유용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리더를 신뢰하고 같은 곳을 향하여 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힘은 각 리더들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꼭 이래야된다 저래야된다라고 꼭 집어 말할 순 없다.


이 책의 저자도 그렇다. 저자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이 있다. 모두가 같을 수는 없기에 자신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만들어야 하겠다. 허나 이 책을 참고하면 참 좋겠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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