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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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뉴스를 보면 대한민국의 현실이 암울하다.

특히나 자영업에 대한 뉴스들은 형편없다. 요즘들어 과거보다 더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망해먹는 자영업자들의 수가 나날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다가 정말 다 망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긴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후진국 정책의 일환으로 대기업만을 위해 정부에서 갖은 특혜를 베풀었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민족 동란이 6.25를 거쳐 정부 인사들과 결탁한 일부 몇몇의 대기업이 국내 자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뭔가 참신한 제품을 가지고 나온 중소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내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해서 결국 처음 제품을 만든 중소기업을 자금력으로 밀어내고 만다. 이는 적자생존의 원리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편파적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해외의 선진국들도 마찬가지여야 할 것 아닌가. 정부는 말로만 중소기업 육성, 스타트업 정부지원금, 창의적 인재 육성을 외칠 것이 아니라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들고 나와야 할 것이다. 이른바 창조경제라면서 창조는 어디에 있나 모르겠다.


이른바 2015년도는 자영업자들에게는 너무나 어렵기만한 한해였다. 2016년으로 새해가 된 현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밝다고만 하기는 어렵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트 2016을 살펴보면 어떨까.


나는 흔히 국내외의 스타트업 창업 관련책들을 읽어왔다. 자영업 책이라면 흔히 점포를 중점으로 얘기하는 편이 많아서 지양하는 편이었는데, 막상 이 책을 접해보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라는 것이 크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프라인의 고객관리와 매장관리는 결국 온라인에서의 고객관리과 사이트 관리와 다를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음식점이든 어플이든 옷이든 소개팅 사이트등 성공하는 곳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어느 한 분야의 창업전선 서적만 독파해왔다면 전혀 다른 산업의 업종에서도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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