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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혁신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프런티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지난 저서인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읽었었다.일반적인 아이디어에 관한 책들과는 전혀 다른 책으로,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위대한 아이디어가 태어나게 된 배경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어떻게하면 탁월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검색을 통해 알게된 책이었다. 책소개를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된 책이었는데, 목적과는 방향성이약간 달랐지만 교양서로써 손색이 없는 좋은 책이었다. 더불어 또 다른 저서인 굿바이 프로이트는 구입했었지만 미처 읽기도 전에 분실해 버리고 말아서안타깝다.
흔히 사람들이 어렵고 따분하게 여기는 경향이 많은 과학 서적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저자로 알려져있는 작가인 데이비드 보더니스는 과학을 생활에서 좀 더 쉽게 느끼고 접하기 쉽도록 접근하는 식이다. 이 책의 저자인스티브 존슨 역시 베스트셀러 저자인데, 필체나 접근 방식에서 데이비드 보더니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분야나 소재는 그렇지 않다 하더라고 접근방식은 꽤나 전통적이라고 느껴진다. 물론 정통과학자의 저작물들에 비해서는 완전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과학이라는 분야는 인류와 더불어 존재해왔고, 기술과 더불어 눈부신발전을 해왔다.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고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고 새로운 존재였다. 이 책에서는 유리, 냉기,소리, 청결, 시간, 빛 등의 발견과 발명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6가지의 발견, 발명의 개념 중 과거에서부터 있던 것도 있잖아?라고하면 당연히 그렇다. 허나 그 존재의 의미를 탐구해나가고 다른 관점에서 조망해보고 과거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발견을 해 나가게 된다면 과거에생각했던 의미와 같다고 할 수 있을까? 과학은 본래 존재하던 것들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발견을 해 나가는 학문이고, 기술은 그와 더불어 과거에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발명을 해 나가는 과정이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발명은 그 당시로서는 최고위층만 향유할 수있는 문화였다. 일반인들은 근접할 수 없는 기술들이었다. 허나 시간과 시대의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으로로 생각해 본다면 새로운 기술력을 가진 제품이 출시되었을때의 초기 가격이 비싸고, 점차 대중화될 수록 가격이 하락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아이디어들이 있기에 현재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들이많다. 이 책에 소개된 6가지는 꼭 6가지 그 자체로써 존재하지 않고 다른 많은 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탁월한 아이디어의 힘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