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스타워즈
가와하라 가즈히사 지음, 권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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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영원할 것만 같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된 시리즈임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장수하는 티비 프로그램이나 영화도 많지만, 스타워즈만큼의 위상을 자랑하는 영화는 드물다. 대체 이 영화의 어떤 것이 이렇게도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걸까. 스타워즈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시대를 아우르는 이 작품은, 그에 관련된 산업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영화로 시작했지만 그 영향력은 다양한 산업에 걸쳐져 있다. 그리고 영화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팬들은 실망하는 쪽과, 여전히 지속되기를 원하는 쪽이다. 더불어 이 책같은 스타워즈 관련 분석 서적이 출판되는 것도, 후자의 영향이 클 것이다. 일본 저자의 책으로,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당연히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많은 이에게 인정받는 스타워즈 골수덕후라면, 어쩌면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이미 다 꿰뚫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연히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스타워즈니까. 스타워즈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스타워즈에 열광하는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봤자 공상과학영화이지 않나. 어른이 애들보는 유치한 영화나 좋아한다와 같은 시각도 많다. 원산지인 미국의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스타워즈 불모지인 국내에서는 스타워즈 팬으로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레고와의 협업도 이미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고, 희귀한 매물은 상당한 고가를 자랑한다. 이 책은 스타워즈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말한다. 스타워즈의 연대기적인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현재 시점부터 과거, 그리고 예측하긴 힘들지만 살짝의 미래, 그리고 다시 현재 시점으로. 앞서 말한 매혹적인 스타워즈는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궤를 읽어가는 재미도 충분할 것이다. 물론 영화를 보지 않은 독자라면 이 책을 들어볼 리도 없을테지만, 당연히 영화르 보고 읽는 것이 이해가 쉽다. 뭐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읽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 현재는 디즈니로 판권이 넘어가 있지만,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스타워즈의 세상은 다른 이들을 통해서도 지속된다. 스타워즈의 영원에 이 책도 당당히 한몫을 더한다. 분량이 두껍지 않음에도 알찬 내용을 지니고 있고, 스타워즈 팬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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