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씽킹으로 일 잘하는 방법 - 창의적 인재들은 왜 디자인씽킹으로 일하는가
김형숙.김경수.봉현철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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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은 해외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 현대 사회라는 것 자체가 서양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뭔들 그렇지 않겠느냐만은 오늘날 혁신적인 것의 거의 대부분은 서양에서 시작된 것이 많다. 디자인 씽킹도 마찬가지다. 제품 디자인에 관심있거나 전공을 한 디자이너라면 IDEO라는 회사를 모르고 지나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들은 이미 꽤나 오래 전부터 디자인씽킹을 적용시켜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왔다. 오늘날 구글과 페이스북의 기업문화와 환경과도 유사한 점이 많다. 이미 트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문제의 정의에 매달렸던 그들이기에 혁신적인 해결법으로 많은 클라이언트들의 신용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미 이삼십여년 전부터 말이다. 현재에 와서는 린스타트업도 전세계적으로 전파도었고, 이미 디자인씽킹의 틀과 요소들은 각기각층의 기업에 적용되어 쓰이고 있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해외 저자들의 서적과 이론의 틀을 가지고 어떻게 국내 시정에 맞게 적용시킬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해답을 제시한다. 물론 국내라고 해서 해외의 사례에 비해 현저하게 다른 특이사항이 굳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문화의 차이는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고 반영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책 전반부는 실제 국내 사정에 적용된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디자인 씽킹이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는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상당히 인상깊은 과정과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요즘 국내에도 다양하고 엄청난 숫자의 스타트업들이 난무해 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데, 이는 주로 IT기업에만 적용되었다고 할만큼 한정적이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 기록된 사례들은 그렇지만은 않기에 더 의미있지 않았나 싶다. 책의 전반부는 국내 사례를, 중후반부는 디자인씽킹의 개념과 요소, 실제 적용 방안과 과정을 상세히 그리고 있다. 해외 저자들의 저서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례적이기에 현실에 적용하기 알맞다. 디자인 씽킹이 너무 추상적이고 개념을 제대로 잡기 어렵고, 그로인해 현실에 적용하기 너무 어렵다고 느꼈던 독자라면 이 책만큼 현실적이고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책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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