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을 세우다 -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나를 만드는 법
허병민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메이드 인 미라는 저자 전작의 개정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를 몰랐었기에, 전작 도서들에 대한 정보들도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다양한 전작들까지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다. 날을 세우다, 메이드인 미라는 다소 추상적인 제목들에 비해서, 내용은 상당히 디테일하다. 일단 저자는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에서 상당히 신뢰가 간다. 물론 그만큼 대단한 인물이기에 보통의 사람들가는 상당히 다르다. 음악은 물론이고 문학평론가까지의 영역까지 넓힌 경력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더군다나 문학평론가가 되는 과정이 너무나 이례적이었다. 문학평론가라고 하면 엄청난 독서량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문학평론가가 되기 전에 책 자체를 거의 읽지 않았다고 한다. 어이없게도 대학생 때 레포트 발표를 위해 준비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발표 때 담당 교수로부터 평론을 준비해 보라고 한 것이다. 저자가 레포트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그 전에는 전혀 생각도 못해본 진로였다. 그럼에도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기에 진로가 수정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일기획에 입사한다. 광고계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이라면 그게 뭐 대수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관심있는 독자라면 그렇지 않다. 국내에서 가장 탑급인 광고회사가 바로 제일기획이다. 삼성이 모기업으로,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제일기획은 광고계에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회사다. 광고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꿈의 회사인 것이다. 저자는 그런 제일기획에도 입사했다. 그럼에도 일년만에 퇴사해버렸다. 문학평론가의 꿈을 위해서다. 저자의 경력들은 절대 일반적이지 않지만, 그 경험들을 토대로 이 책에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자신을 제대로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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