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밤의 박물관
이자벨 시믈레르 지음, 배형은 옮김, 이정모 감수 / 찰리북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9살 누나를 위해 준비 한 "한밤의 박물관" _ 자연사 박물관에 관한 그림책.
그러나 누나 보다는 5살 동생이 더 관심있게 잘 보는 그림책.
책을 펼치자 마자 "와~~ "하며 알록 달록 예쁜 색감의 곤충들과 나비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 내는 아들이에요.
이자벨 시믈레르 저자의 의 "한밤의 박물관" 은 프랑스 콩플뤼앙스 박물관과 공동제작한 책으로
책의 배경이 되는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책 표지부터 책 속이 궁금하게 만드는 그림으로 시작해
책 표지를 넘기면
깜깜한 밤에 형체만 알아 볼수 있는 것처럼 그려 놓은
동물, 광물, 물건들을 보면서
점점 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곤충들의 표본실에 전시되어 있는
아름다운 클레오파트라멧노랑나비가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며
5살 아들은 너무너무 즐거워 하네요.
이제 클레오파트라멧노랑나비가 날아가는 곳으로
즐겁게 그림을 보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봅니다.
사향소를 보며 "엄마, 메머드야~" 라고 하는 5살 아들 .
사향소 머리의 뿔을 메머드의 긴~ 어금니와 헷갈렸나봐요.
이렇게 5살 아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을 총 동원해
엄마한테 알려주기도 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기도 하며
어떤 동물이 젤 맘에 드는지 물으며 본인은 어떤 것이 제일 맘에 든다고 이야기 하며
한밤의 책장을 넘기는 5살 아들이 너무 귀였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겨냥해 자연사 박물관을 소재로 만든 그림책이지만,
유아가 보아도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며,
실제 프랑스 콩플뤼앙스 박물관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책이라
직접 프랑스까지 않더라도 콩플뤼앙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동물, 광물, 물건 들과 박물관 내부와 외부를 구석구석을
경험해 볼 수 있고, 또한 프랑스 박물관이다보니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들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