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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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이 삶의 가장 큰 상실은 죽음이 아니다.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안에서 어떤 것이 죽어버리는 것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하라.



서로에게 걸고 있는 기대를 버려야 평화롭고 행복한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엄격한 조건을 내세웁니다.



...심지어는 삶 그 자체를 믿지않도록 배웠습니다. 그것도 우리를 가장 아끼는 사람들로부터 계속 주의를 받아왔습니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그냥 옆에 있어줄 수는 있습니다.



사랑할 누군가를 찾으려고 애쓰기 보다는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당신의 배가 물에 뜨지 못한다면 아무도 당신과 함께 물을 건너려고 하지 않을 것 입니다.



어떤 관계에서든 한쪽은 케이크를 만들고 다른 한쪽은 그걸 먹는 법이다.



아버지에게는 잘못된 것이 없었어요. 아버지는 똑똑하셨고, 재능도 있었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셨어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으셨지만, 다만 절대 시도하지 않으셨죠. 그러면서 늘, "우리 집안은 일이 잘 풀린 적이 없어" 하고 말씀하셨어요.





 인생수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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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1
조현영 지음 / 두란노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서태지를 좋아하고, 춤을 좋아하던 꼬마가 미국으로 날라가서 스탠포드 장학생이 된 사연이 담겨 있는 책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혹자들은 그냥 수없이 나오는 유학 성공기의 하나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고, "나도 돈 많아서 유학갔으면 더 잘됬어" 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공부를 못하던 아이가 공부를 잘해진 비결을 원한게 아니다. 누군가의 성공스토리를 읽고 싶었던 것도 아니다. 단지 한 사람의 삶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어가시는 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주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었다.


지금의 조현영을 보면 사람들은 그저 대단하다라고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린 나이에 말도 안통하는 미국으로 유학가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눈물로 채웠을지... 지금의 밝은 모습 뒤로 수많은 고난과 고통이 있다는 것이 너무 잘보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또한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나도 조현영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기도하고 기도했다.


지금은 군대에 가있는 조현영씨 (혹 이 글 보신다면 "~씨" 라고 불러서 죄송해요^^;; blog 니까 이해해주시길;;) 항상 건강하시길, 학생들을 가르칠 때 그 진지하던 표정, 그리고 개구졌던 모습들 다시 보고싶네요 ^^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를 쓰기 전에 먼저 출판했던 나는 한국의 가능성이고 싶다. 표지사진에 얼굴이 많이 다르다 -0 - ㅋㅋㅋ






아동용으로 나온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  주일학교 학생들한테 선물하기 딱 좋은 책인 것 같다. ^^
 




 

내 평생 소원,
예수 닮기를
예수만 닮기를 내가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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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가 들려주는 우주여행 설명서 - 우주비행에 관한 흥미로운 500가지 Q&A
마이크 멀레인 지음, 김범수 옮김 / 한승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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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주비행사가 들려주는 우주여행 설명서" 는 제목 그대로 우주비행을 여러번 했던 우주비행사 마이크 멀레인이 강연을 다니면서 받았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대답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고, 그에 대한 우주비행사의 자세한 대답이 나온다.

 

 

우주비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을 깨는 상황들이 많이 있다. 가령 우주 궤도 안에서 우주선이 더 빨리가려면 제트엔진을 뒤로 쏘는게 아니라 앞으로 쏴서 궤도를 줄여주어야 한다는 식에 이야기들이 있다. (헉, 말로 설명하기 너무 어렵다. 책 속에는 그림과 함께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우주에서는 오줌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우주선의 크기는 얼만한가요?", "우주선의 색깔은 왜 하얀색인가요?" 등등 우주여행에 관한 궁금증 A~Z를  모두 알려줍니다.

 

 

"우주비행사가 들려주는 우주여행 설명서" 는 단순히 우주에 대한 궁금증만 풀어주는 책이 아닙니다. 세상에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책입니다.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책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공기도 없는 저 먼 우주를 날라갈 생각을 했을까요?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사실 그냥 하늘을 나는 것도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사람들은 이루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도 엄청나게 대단하지만 하늘은 이미 새들이 날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마 새들을 보면서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에는 아무런 생물체도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눈에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어떻게 사람들은 우주에 간다는 상상을 했을까요?

 

 

정말 상상 그 이상을 이루어냈다고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Beyond 를 가보았네요. "우주비행사가 들려주는 우주여행 설명서"는 이처럼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너무 비약이 심한걸까요?) 인간은 우주까지 비행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루지 못할게 뭐가 있을까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첫 우주비행사가 나오고, 우주에 관한 연구도 활발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우주만큼 넓고 큰 꿈을 꾸길 기대해봅니다. ^^

 

 

덧, 그런데 책 속에 저자의 이메일주소로 메일을 보냈는데 도통 답장이 안오네요. 분명히 영어로 써서 보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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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4대 비극 - 마술같은 언어로 써내려간 불후의 명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은영 옮김 / 꿈과희망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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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에 친구가 내게  "야,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뭐뭐지?" 라고 물었을 때, 나는 당당하게 " 햄릿, 리어왕,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 이라고 대답했었다. 그때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도 충분히 4대 비극안에 들어갈 줄 알았다. 대학에 들어와서야 그때 내가 했던 대답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연과 예술이라는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나는 햄릿이 연극으로 공연되는 것을 녹화된 비디오로나마 보게 되었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마지막 작품이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니라 '맥베드' 라는 것을 알았다. 


수업을 통해서 비극의 탄생을 알았고,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을 공부했다. 줄거리가 어떠하고, 각각의 비극들이 담고 있는 의미가 무엇이고, 주요인물들의 이름은 무엇무엇 인가를 달달 외웠다. 아무리 대단한 문학작품이라 할지라도 공부로 만나게 된다면 도저히 즐길 수가 없다. 그렇게 대학생이라는 이름표만 달고서 무지막지하게 무지했던 내가 드디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었다. 그리고 마음껏 즐겼다. 


누군가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너무나 위대해서 일년에 한 작품씩만 읽어야 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작품을 읽는다면 감당하지 못한다" 라는 말을 했다. 나는 그 대단하다는 작품을 단 이틀만에 읽으면서 문장 한줄 한줄을, 대사 하나하나를 와그작 와그작
꼭꼭 씹어먹었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의 나는 지금의 나를 이해하지 못하리라 장담한다. 그 어려운 말들이 뭐가 그리 재밌냐고 물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다음대사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중간 중간 잘못 교정된 것은 문제가 없었다. 책 속의 인물들은 수백년전에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내 머릿속에서 살아났다. 내가 영어를 잘해서 조금이라도 더 온전한 작품을 읽을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였다. 아, 그리고 꼭 4대 비극을 연극으로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됬다.   



햄릿이 미친척을 하며 고뇌할때 나도 지하철 안에서 함께 고뇌했고, 오셀로가 질투에 치를 떨때 나도 우유를 마시다가 전율했다. 착한 딸 코델리아가 죽고 어리석은 리어왕이 죽을때 침대에 누워서 너무나도 안타까워했다. 마녀의 계시에 맥베드가 왕을 죽일 때 하지만 마녀의 두번째 계시는 이뤄지지 않았을때 허무했다. 그 누군가가 말했듯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일년에 한 작품씩만 읽었어야 했다. 작품마다 가득한 분노와 슬픔에 내 마음이 저절로 먹먹해졌다. 


책을 다 읽고나서 한가지 든 생각은, '셰익스피어는 비극만 쓴게 아니니까, 다음번에는 희극을 봐야겠다.'




셰익스피어의 글은 대사 하나 하나가 다 살아숨쉬는데, 나는 도대체 글이 다 죽어가면서 숨을 헐떡거린다. 살려주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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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0 - 완결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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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추억의 만화 "오디션"

90년대 최고의 만화 "오디션" 을 다시 보았습니다. 북카페 사하라에 가니까 오디션이 고이 꽂혀있더라구요. 그래서 낼름 다 읽어버렸죠. ^^ 오디션 정말 오래된 만화책이네요. 다시금 보니까 조금 유치하기도 한 것 같고, 어릴때는 왠지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하하하;;;






오디션은 네명의 음악천재가 모여서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 성장만화입니다. 오디션에 붙기 위해서 많은 상대들을 차례차례 물리치고, 재활용밴드의 음악성도 한 계단씩 성장합니다. (오디션은 책 제목이고, 오디션 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밴드 이름이 재활용밴드입니다.) 



오디션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절대음감을 소유한 장달봉, 베이스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들은 노래는 악보까지 다 적을 수 있는 천재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어리버리하고 바람둥이입니다. 가슴에는 반달문신을 하고 있습니다.






천부적인 리듬감의 소유자 류미끼! 재활용밴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습니다. 외모와 행동 때문에 여자라는 오해를 사지만 확실한 남자입니다. 까칠한 성격이 매력적인 류미끼! 아름다운 당신의 이름은 남자!






재활용 밴드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국철! 빠른 손이라고 불리는 일렉기타리스트 입니다. 빠른손을 소매치기에도 활용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린시절 집을 나간 아버지의 음반을 찾기위해서 레코드샵의 음반이란 음반들은 다 들어봅니다. 왠지모를 신비에 쌓여 있는 국철!





엄청난 고음과 미성의 소유자 황보래용. 재활용밴드에서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조증과 우울증을 함께 소유한 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네명의 캐릭터 중에서 솔군은 어릴적에, 소싯적에 황보래용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좋은 소릴까요?)
솔군도 뿔테 안경에 저런 헤어스타일의 소유자 였거든요..하하하 그땐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 조금 닮은 듯도 합니다.






하지만 솔군은 음악쪽으로는 완전 젬병이라는 거....OTL  작년에 앞이 안보이는 안경으로 유행했던 것이 이미 90년대 오디션에서 황보래용이 끼고 있었네요. 오오~ 패션리더! ㅋㅋㅋ





꿈이 담겨져 있는 오디션

오디션은 단순한 음악만화가 아닙니다. 네명의 천재가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네명의 아이들이 "가수" 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해 나가면서 천재가 되어갑니다. 오디션은 복잡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처음에 자신의 꿈과 재능을 모르고 방황하던 재활용밴드 멤버들은 어쩌면 자신의 꿈도 모르고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그들이 천재이기 때문에 천재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해서 미친듯이 노력했기 때문에 천재가 된 것이 아닐까요?  우리들도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의 꿈을 찾고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천재가 될 수 있습니다.  


만화책 오디션을 보면 "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논어) "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 말처럼 우리가 제일 잘 알고, 가장 좋아하는 것을 미친 듯이 즐기면 되는 것 입니다. ^^




그나저나 오디션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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