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습격 - 영화, 역사를 말하다
김용성 지음 / MBC C&I(MBC프로덕션)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제국의 습격은 우리가 보는 영화속에 담겨있는 배경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제국의 습격을 읽으면 우리가 스쳐지나갔던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사실은 얼마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지, 그 속에 어떤 역사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과연 제대로 된 역사일까? 혹시 승자들이 마음대로 바꿔쓴 역사가 아닐까? 역사는 결국 승자들의 자랑들로 이뤄진 노래일테니. 제국의 습격은 그러한 내용들을 적어나간다. 비판적이면서도 냉정하게.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모습들을 이야기 한다. 유럽의 탐욕스러웠던 제국주의 시대를 이야기한다. 각 나라들, 대륙별로 역사가 담긴 영화들을 보여준다. 

 



색,계에도 얽힌 역사적 배경이 있었다. 마치 일제시대때 일본의 앞잡이를 섰던 한국인 처럼, 중국인들도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일본의 앞잡이를 처단하기 위한 내용이 색,계의 스토리이다. 책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의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진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오래되니 상하이가 지도 어디에 있는기 까마득하다. 


사회과부도를 펼쳐들고,


중국지도를 살펴본다. 상하이가 저기에 있구나, 타이완(대만)이 저기에 있구나, 홍콩이 저기구나. 여행을 자주 다녀야겠다. 지도를 펼쳐놓고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려면 그 수밖에 없겠다. 그래도 세계지도 보면서 나라이름 외우기 대결하면 곧잘 이기곤 했는데.

제국의 습격을 읽으면서 가장 눈길이 갔던 것은 아프리카 대륙에 관한 영화들이다. 호텔 르완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러브 인 아프리카 등등 어떻게  아프리카 대륙의 역사가 이어져 왔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해준다. 아프리카,  
도대체 어떻게 인간이 인간을 그렇게 혹독하게 괴롭힐 수 있었을까? 물론 노예제도는 예전부터 있었겠지만, 전쟁을 통해서 패전국의 국민을 노예화 시킨 것과 다르게 아프리카 흑인들의 노예들은 전쟁을 통한 것이 아니였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책 속에서 착한 백인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다. 흑인을 위해준다는 착한 백인 주인도 결국은 식민지사상안에서 착한주인이 되려는 것 뿐이라는 이야기... 


TIA ! ( "This is Africa !")



나는 지금 제대로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일까? 내가 살아오면서 받았던 교육들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사상을 주입받은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알면보이나니, 그대 보이는 것 이전과 다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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