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스스로도 말했듯 나쁜 본성이 나오네요. 아니, 처음부터 공이 참상 앞에서도 군 깜짝 안 하고 증인 입 닫는 등 냉혈한으로써 면모를 보였죠.하세 앞에서만 예외였지만,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 상처가 깊겠지요.
서로 반대의 인성, 성격이라서 끌릴까, 아니면 과거와 배경이 둘다 외롭고 어둑해서 끌리는건가?둘 과거는 직접 서술하기 보단 단편적인 장면이나 기습적인 정보가 더 깊게 세겨지네요.
처음과 마지막 이야기 구도가 겹쳐보이는게 영화처럼 장면이 보입니다. 글이 시작부터 완결까지 잘 짜였어요. 결국 공은 개아가지만 수한테 목숨을 물리적으로 걸어주면, 이미 용서 안하는게 힘들어하는 수를 위해서라도 결국 용납할 수 밖에...사족: 맨마지막에 삽화있으니 보고 가세요. 보통 출판사 나와있을 페이지에 삽화가 있어서 못볼뻔해서요.
세계관 자체가 수한테 불리한데, 여러 수를 준비하며 기업뿐 아니라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불합리함에 대비하는게 멋져보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얼마나 시달렸나 씁쓸하기도 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