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근덕거리다’라는 표현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라서 ‘추근거리다’로 고쳐 써야 합니다. ‘추근대다’도 ‘추근거리다’와 같은 의미로 쓸 수 있는 표준어입니다.
‘래’는 ‘파래지다’처럼 ‘파랗다’와 관련되어 써야 하지요. 원형이 ‘퍼렇다’이기에 음성모음을 살려 ‘퍼레지다’로 써야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빨갛다’는 ‘빨개지다’와 어울리며, ‘뻘겋다’는 ‘뻘게지다’와 어울립니다.
‘하노라고’의 ‘노라고’는 ‘자기 나름대로 꽤 노력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하노라고 했는데 실패했다’처럼 쓰이지요. ‘하느라고’의 ‘느라고’는 ‘앞 절의 사태가 뒤 절의 사태에 목적이나 원인이 됨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한가락’은 ‘어떤 방면에서 썩 훌륭한 재주나 솜씨’를 말합니다. ‘한가닥’은 ‘한가락’의 강원 방언입니다.
‘할런지’는 ‘할는지’를 잘못 쓴 표현입니다. ‘런지’라는 어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할는지’는 ‘하다’에 추측이나 가능성을 나타내는 어미 ‘ㄹ’과 ‘는지’가 결합된 말입니다. ‘는지’는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어미’입니다.
‘률’은 ‘ㄴ’ 받침이나 모음 뒤에서는 ‘율’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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