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실존하고 예언이 내려지는 신전과 피비린내 나는 황궁 사이에서 예언이 실현되는 소설입니다. 여주는 차별받는 민족 출신으로 잔혹한 유년기를 보내고 신전에 구조됩니다. 그리고 비천하다는 데서 예언의 후보가 되어서 다른 후보들과 갈등도 우정도 쌓아갑니다. 이 삼총사들이 귀엽습니다. 사랑보다 우정이 더 좋았어요. 남주가 워낙에 비틀린 인물, 아니 비틀린 황제인지라...그리고 예언이 실행되던 날과 그 친구들의 행동으로 마음이 정화됐습니다. 그날의 묘사와 셋의 우정에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