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가 연주하는 음악 1.2 세트 - 전2권 구매자 100자 평

마리가 연주하는 음악 1.2 세트 - 전2권
우루야 우사마루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8월

그림 보는 재미와 특이한 설정. 마지막 몇 페이지만 없었다면 걸작이 되었을 것을..

조금 실망스러운..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무기의 그늘', '장길산', '오래된 정원', '손님' 등..  황석영씨 작품의 팬이다.

허나 이번 작품 '바리데기'는 좀 실망스럽다.

작품의 도입부는 매우 흥미롭고 북녘땅에서의 삶은 생생하게 전달된다.

북에 대한 이해가 많은 작가인만큼 탈북과 관련 된 상황들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허나 그 후로 전개되는 세계를 넘나드는(?) 바리의 인생역정은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는 데다(설정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상하게도 그녀의 고난과 상황이 전작들의 인물들에게서처럼 마음 깊이 와닿지가 않는다.) 캐릭터 설정이나 인물들 사이의 관계도 피상적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보니 작가 특유의 입담도 빛을 다 발하지 못한 듯 보인다.

바리데기 설화에 얽어 쓰려다보니 오히려  그 점이 발목을 잡은 듯한 느낌도 있다.

그 이름만으로 믿고 고르는 몇 안되는 작가인 황석영. 그의 작품을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이 가장 실망스럽다.

바리데기 구매자 100자 평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전작들에 비해 솔직히 좀 실망스러운...

중요한 건 근성!!

스미레 17세!! 1
나가요시 타케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9월

개인적으로는 2007년 최고의 개그만화가 아닐까 싶다.

'여고생 인형으로 복화술을 하는 중년 남성'이라는 소재 자체가 막강한데다 주변 인물들(친구들)의 개성도 조곤조곤하니 잘 드러난다.

스미레의 매력에 매 에피소드가 '범 세계적(?) 착한 결말'로 빠지는 것 조차 미덕으로 보일 정도.

2권으로 끝나 상당히 깔끔하다. (2권은 1권에 비해 재미가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이런 소재의 개그만화의 한계 상, 후속작 '스미레 16세'는 안타깝게도 이 작품의 포스에 훨씬 못미치나 이 2권의 완결본 정도는 소장의 가치가 충분하다.

단, 공공장소에서 읽게 될 경우 웃다가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1권 못지 않은 2권.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2
와카스기 키미노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9월

이런 류의 개그만화는 대개 2권이 1권에 훨씬 못미친다.

허나 2권 역시 1권에 못지 않은 재미가 있다.

1권과 반복되는 내용을 잘 변주하여 여전히 웃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