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Utopias
우메자와 슌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우연찮게 클릭했다 미리보기 몇 장 보고 바로 구입했는데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받은지 사흘만에 벌써 다섯 번이나 읽었다.

보통 이런 옴니버스 형식의 책은 '광고용'인지 앞 몇 장만 재밌다 마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단순한 기우였음을 확인!!  

그림도 좋고 구성도 좋고, 무엇보다 발상이 좋다. 

수록된 이야기들은 각자의 세계관이 있는데 이게 참.. 어이없다고 해야하나.. 분명 당사자들은 진지한데 웃음이 나질 않나, 웃겨야 할 상황인데 웃을 수 만은 없는 씁쓸한 기분이 들질 않나.. 일견 정상적으로 보이는 세상도 곳곳이 뒤틀려있다.

일본문화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웃을 수 있을 듯 하지만, 약간 매니악한 취향이 있다는 사람에겐 무조건 추천이다. 

특히 일본의 만담을 소재로 한 작품은 정말.. 백문이불여일견. 단연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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