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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 -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의 유토피아 경영
김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제목부터 이책 너무 도발적이다.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
출근하는 곳이 천국이 될 수 있다는 생각,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과연 가능할까?
단순한 호기심이 들었다. 한 회사의 CEO로서 그걸 가능하게 했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김종훈 회장. 그가 궁금해 졌고, 그의 회사경영방식이 궁금해졌다.
지속가능한경영을 위해 인적자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러다임은 최근들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직원들을 내부고객으로 바라보는 시각 또한 회사경영에 있어 직원들이 가진 가치를 재인식하는 흐름의 반영이라 여겨진다. 구성원의 가족까지 챙기며 직원의 경력까지 챙기는 회사, 어쩌면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한미파슨스의 실천적 인적경영은 어쩌면 주목받을만한지 모르겠다.
특히, 이책에서 CEO로서 김종훈회장의 결단력이 돋보이는 점은 '2개월의 안식휴가 제도'를 시행한 것이다. 삶의 쉼표를 통해 쉬어갈 수 있는 여유,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하려는 의지, 그리고 그것을 CEO로서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모습이 남다르게 보여졌다.
이런회사라면 천국까지는 아니라도 나가고 싶은 일터로서 출근이 즐거워지지는 않을까?
요즘 쏟아지는 경영서적들 중에서, 무작정 앞으로 나가는 것만이 창조경영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책 한번쯕 일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도발적 제목이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일터에서 천국같은 일터로 발전시켜 나갈 CEO 김종훈회장의 노력에 대한 미래적 가치까지 포함한 제목으로 여긴다면 그리 아쉽지는 않을 제목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