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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없는 뽑기 기계 - 2020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곽유진 지음, 차상미 그림 / 비룡소 / 2020년 3월
평점 :
책을 좋아하는 7살 딸아이에게 글밥이 있는 책을 읽어주고 싶어서 책을 찾아보던중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라해서 구매한 책이였습니다.
책 표지가 어릴적 저의 하교길때의 모습을 그려 놓은 것 같아 끌렸고
어릴때 뽑기 기계에 동전을 넣고 돌릴때 항상 조마조마하며
캡슐을 열면서 늘 설레는 마음이였기에
이 책도 뭔가 설레고 밝은 내용인줄 알고 읽어나가다가 중간부터 점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읽어주면서 자꾸 눈물이 나와서 몇 번을 꾹꾹 참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달전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음에 감사하게 된 책!
그리고 슬픔이 있는 친구를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딸 아이랑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끝으로 7살 딸아이가 희수는 초등학교 다녀서 자기보다 언니인것 같다며
희수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1등으로 엄마 아빠를 뽑아서 선물로 엄마 아빠를 꼭 선물 받았으면 좋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