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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84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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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나는 고양이 관련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고양이 관련 정보, 도서관 고양이 듀이, 관련 카툰, 길고양이 관련 등등...
냥이의 매력에 빠져서 사진에 빠져서 읽게 되는데 이 책은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 좀 다르다...
항상 우리 냥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했는데. ㅎㅎ
이 책은 고양이의 시선으로 쭉 쓰여져 있다..
인간을 평가하고 한심스러워하고.. 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세상을 이야기한다...
이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그 독특한 시선에 웃기기도 하고 너무나 비판적이어서 어이없기도 하고 새롭다.
여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약간 극단적인 성격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주변에 있음직한 인물들이고 여기에 나오는 일들이 무슨 그리 큰 사건들도 아니다.. 그냥 하루하루의 일상들... 사람들이 찾아오고 서로간의 미묘한 인간관계가 있고 ... 그런데 이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녀석이 웃기다. ㅎㅎ
다만 여기에 나오는 많은 인용문들을 내가 잘 모르고 일본어로 된 말장난들이 이 책의 재미요소인 듯한데 그런것들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다들 지식인을 자처하는 분들이라서 말장난이 많은데 난 공감이 안되서 계속 아래에 적혀있는 설명을 읽다보면 흐름이 끝기고 뭐 읽어도 난 잘 이해 안되기도하고.. 좀 아쉬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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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ronicles of Narnia: 7 Books in 1 Paperback (Paperback, Revised) The Chronicles of NARNIA 나니아 연대기 8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 Harper Collins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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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연대기는 총 일곱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는 사자와 마녀와 옷장, 캐스피언 왕자, 새벽 출장호의 항해, 은의자, 말과소년, 마법사의조카, 마지막전투 의 순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마법사의 조카, 사자와 마녀와 옷장, 말과 소년, 캐스피언 왕자,새벽출정호의 항해, 은의자, 마지막전투 순서로 다시 엮어놓은 책이다.
마법사의 조카를 나중에 썼는데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 구성이 잘 맞게 쓴건지 사실 읽고 감탄했다.. 그 옷장이 그래서 나니아와의 연결통로가 되는구나.. 작가는 이런걸 처음부터 염두해 두었던 걸까?? 정말 대단한 작가임에 분명하다..
이 책을 어렸을때 읽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이다..
말하는 동물들, 어린아이가 중심이 되어 여러가지 일들을 풀어나가고 마법과 같은 일들이 잃어나고 어른이 되면 다시는 갈 수 없는 나니아... 정말 환상속에 푹 빠져들어 너무 즐겁고 행복했을 것만 같다..
이들과 함께 나니아에 가서 모험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을까?? 이젠 이런 꿈은 꾸어지지 않는데 ㅎㅎ
이브의 딸, 아담의 아들, 마녀, 은사과, 아슬란 여러가지 요소들이 여기저기에서 들어봤던 성경에서의 한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처음 이책을 읽으려고 약간의 검색을 해봤을때 종교적인 색체가 가미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런 것들 때문이었나보다..
수잔, 에드먼드, 피터, 루시의 멋진 여정을 함께 따라간 시간은 매우 즐거웠다.
어릴때 못읽었으나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 책은 일곱이야기가 다 수록되어 있어서 1000페이지가 넘는 너무 두꺼운 책이라 다 읽고나서 너무 뿌듯한 느낌이었으나 읽는동안에는 너무 무거워서 나중에 낱권으로 다시 구매해서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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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제3인류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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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추천을 받았을때는 책이 3권까지 나 온 상태라 나중에 다 나오면 읽어야지 하고는 사실 잊고 있었다. 우연히 완결이 되었구나 하고 알았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궁금해져서 읽기 시작했다. 바로 도서관에서 2,3,4권 빌리고 없는 나머지는 이북(바로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으로. 그리고 6권의책을 10일 정도에 다 읽었다.
처음에 거인. 인간. 에마슈. 이 구성이 너무나 놀라웠고 이런 생각을 해내는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3권정도까지는 너무 정신없이 몰입해서 읽은 둣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다른 내용보다는 가이아가 원하는 바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될지. 어루어지기는 할지. 인간이 지신들의 희생을 알면서도 가이아가 원하는 선택을 할런지 어떤 방법이 있을지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버려서 주변의 다른 일들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마무리가 생각했던 것이 아니어서(?)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어서 책을 손에서 놓는 순간 좀 허망한 기분이 들었다. 뭐랄까 극단적인 결정이 아니어서였을까?? 내가 기대했던 건 어떤 극단적인 결론이었나보다. 나 그렇게 극단적인 성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한구석에 그런 성향이 있었던 것일 수도.
다만 예전에 개미를 읽고도 느꼈던 왠지 시작과 과정이 매우 크고 대단하다 생각하며 읽는데 막상 결론은 좀 허무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읽으면서 인간의 잔인성과 무감각성에 마음이 찔리도록 아팠다. 뭔가 이상한 느낌을 주는 문체다. 그냥 소설속 내용인데 읽으면서 무지 찔리고 인간의 속성에 왠지 동의하게 되는 나중에 정말 큰 일이 날것 같은 두려움.
우리 인간은 서로 이기심을 버리고 그게 곧 나에게 돌아오는 화살이 될지니 지구를 좀 더 잘 보살펴야할 것이다.

˝백과사전: 진화
이전에는 진화가 수동적인 방식으로 일어났다.
오늘날에는 마침내 정보와 적합한 도구를 갖게 된 인간이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므로 인간은 더 이상 필연이나 운명, 대자연, 신 혹은 보이지 않는 힘을 탓할 수 없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온전히 인간에게 책임이 있다.
에즈몽 웰즈,[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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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올림픽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경 옮김 / 작품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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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쿠다 히데오의 글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공중그네를 시적우로 해서 한동안 작가의 책에 푹 빠져있었던 적이 있었다.) 둘러보다보니 올림픽(?) 소설인 줄 알고 안의 내용도 살펴보지 않고 빌려왔다.
나의 착각. 몇페이지 읽고는 엄청 웃어버렸다.
이건 기행문?? ㅋㅋㅋ
아테네 올림픽을 야구를 중심으로 열흘정도 즐기고 적은 글이다.
목차도 하루하루로 되어 있고 역시 오쿠다 히데오.
예전에 작품을 읽으면서 작품마다 무게나 느낌이 다르게 느껴져서 특이하고 즐거운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작가 본인의 모습과 생활이 구대로 적혀있어 나름 즐거웠다.
국가대항전을 보면 우러나오는 애국심이 그대로 약간의 민족주의적인 관점. 뭐 다들 스포츠경기를 관람할때 그렇게 되고는 하니까. 그리고 특히나 더웠다니까 ㅎㅎ
그런데 마지막 일본야구가 너무 소극적이자 자국의 팀에게도 실랄한 말투 ㅎㅎ 꼭 야구보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그럼 나도 속에 열불나는 것처럼 ㅋㅋ 난 우리나라 이야기도 좀 마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우리 야구팀은 예선 탈락이었다는(계속 나올꺼야 하며 기다리다 결국 다 읽고 검색한 후에 알았다.) 한일전 경기가 있었다면 좀 더 줄거웠을 것도 같은데 ㅎㅎ
올림픽이야기 그것도 일본인 작가의 기행문같운 이 이책이 한국에 번역되어 나왔다니 정말 놀랍기도하고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정말 높은가보다 다시한번 생각이 들구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가식적이지 않은 작가의 모습이 보여서 개인적으로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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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_
책에 적혀있는 이 문장 때문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의 따님께서 우연히 엄마가 모아놓은 글을 발견해서 이미 멀리 떠나셨지만 ˝어머, 내가 쓴 게 이런 게 있었구나. 나도 잊고 있었는데……˝라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예전에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라를 읽고 산문집이 참 좋구나 하고 처음 느꼈었다. 그리고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 생각만하고 그러질 못했는데 우연히 눈에 들어와버린 것이다.
박완서님은 글을 참 담담하게 쓰시는 것 같다. 뭐랄까 글을 읽는데 꼭 옆에서 내게 이야기를 해주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눈으로 읽고 있는데 이야기가 귀에서 들린다. 참 즐거운 경험이고 즐거운 시간이다.
마음 아픈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속상한이야기 그냥 잔잔하게 이야기 해 주시는 느낌이다.
이런 책은 천천히 읽어야 하는데 이야기가 끝기는게 싫어서 나도 모르게 쉬지도 않고 죽 읽어보렸다. 이렇게 읽어버렸으니 필시 나중에 다시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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