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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나라, 독일에서 배운다
양돈선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이번 책을 통해서 독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싶지만 근검절약 이야기가 특히 눈에 들어온다. 물론 세대간 갈등은 있을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사치를 부린다는 것들.. 그럼에도 정말 잘 아끼고 중고시장이 활발하다는 것도 있다. 우리도 그에 맞는 시장들이야 있긴 하지만 보여지는 건 대부분 하나쯤은 명품이 있다. 소비 문제는 철저하게 개인 취향의 문제이지만 중고 물품도 잘 이용하고 겉으로 걸치는 것보다 독서와 문화 예술에 더욱 매진하는 자세가 연결 돼 흥미로운 점을 볼 수 있었다. 많은 문학, 예술가 등을 많이 배출한 나라에서 그 정신을 이으려는 독일 국민들 그리고 철저한 교육을 통하여 인명 피해를 줄이는 것 까지 생활의 집약적 행태를 보면 볼수록 닮고 또 닮고싶다. 좀 아쉬운게 있다면 모든 역량이 1-10까지는 만족할 수는 없지만 독일의 근본적인 문제를 더욱 이야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가령, 독일의 굳건함이 전쟁의 참회라는 단순 이유만은 아닐것 같다. 범죄로 인하여 착하게 살고 모범이 되겠다는 정신은 일리가 있지만 국가가 미래를 유연하게 준비하고 담합돼 있는 것을 역사적 사실을 제외하고 더욱 신선한 매개가 있지 않았을까? 또한 기본에 충실하나 이런것은 부족하다는 비트는 정신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독일어천가 까지는 아니어도 건전한 비판이 더욱 수록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