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편지
유상준 지음, 박소영 그림 / 그물코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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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스무 살 넘어 시골로 내려와 사계절 산과 들에 피어나는 풀꽃과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는 유상준 글.

학창 시절 미술 시간 외에는 그림을 그려 본 적이 별로 없지만, 남편의 글을 읽으며 용기 내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박소영 그림.

 

이 두 줄의 내용 때문에 선택.

평소 꽃이나 화초를 좋아하지만 지식은 없었고, 그림도 볼 겸, 꽃의 지식도 쌓을겸.

 

부담 없이 읽어보기엔 딱이다. 내가 몰랐던 내용과, 새로운 내용들. 꽃과 나무의 효능과 그 내용까지도.

식물도감을 읽었다면 참 지루하고 흥기 없었을 텐데 동네 아저씨가 길가에 핀 꽃들과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는거 같은 편안함?

와닿았던 건 봄이멘 다들 벚꽃구경이다 뭐다 하면서 같은 시기에 활짝피는 무궁화.

무궁화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

 

수국에는 벌과 나비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

예전에 금탑사? 방문했을때 들판이 빨간꽃들을 보고 너무 이뻐서 궁금했었는데, 그 꽃은 석산 이라는 이름의 꽃이라는 거.

 

쉽고 재미나게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들과 나무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그 주제에 맞는 시도 함께 있다.

물론 색연필로 이쁘게 그린 그림도~^^

 

평소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ㅋㅋ 읽어도 기억 못할 이야기가 될 지도???? ^^

식물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다른 책들은 어려우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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