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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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의 장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책. 이런 책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언제나 독자의 실천과 적용을 위한 노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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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입문 - 인간 정신에 대한 혁명적 통찰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15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최석진 편역 / 돋을새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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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의 이론을 굉장히 자주 접했었지만, 그가 직접 쓴 책을 읽는 것은 처음이었다. 무의식이나 유아의 성욕,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등 파격적인 주장을 많이 했던 학자이기에 내 마음 속에도 뭔가 독불장군같은 이미지가 나도 모르게 그려져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프로이트는 자신의 이론이 공격받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번역의 영향도 있었을 지 모르겠으나, 글을 읽는 내내 그가 생각보다 융통성 있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섬세한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놀란 것은 프로이트 못지 않은 돋을새김 출판사의 책 디자인이었다. 세련된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고, 책 내부 역시 깔끔하게 편집이 되어 있었다. 앞부분의 삽화와 용어 설명이라던지, 뒷부분의 부록인 프로이트의 반대자들과 지지자들을 소개하는 부분은 정말 이 책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고전을 이렇게 성의 있는 책 디자인과 만난다는 것은 정말 만족스러운 일이다. 출판사의 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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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마스터 - 성경에서 배우는 리더의 시간관리
한홍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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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존 자기계발 서적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인생에서 어떤 중요한 것들을 말할 때 why를 설득력 있게 역설하면 사람들은 그 순간에는 감동을 받지만 구체적인 how가 수반되지 않으면 자신의 몸에, 일상에 체화되어 변화하지 않는다. why만을 말하고 how가 부족하기에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는 다 비슷하고, 읽을 때는 가슴에 와닿지만 책장을 덮으면 그대로라고 푸념하게 된다.

 

  하지만 자기계발서 중에서 시간관리 분야는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다. 왜 시간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보다는 how에 집중하여 관리 기법이나 시스템에 큰 비중을 두는 경우가 다반사다. why만 있고 how가 없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how에 치중된 서적도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존 시간관리 서적에 부족했던 why를 채워주는 책이다. 특히 크리스찬들에게는 공감할 내용이 더욱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종교적 색채가 강한 책이지만, 나처럼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읽기에도 괜찮은 책이다. 무엇을 위해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고, 분명한 목표의식이라던지 기동성을 위해 단순화하고 비워내야 한다는 점이라던지 하는 것들은 종교를 떠나 계속 곱씹어보고 뒤돌아볼만한 원칙이기 때문이다. 시간 관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인생이 풍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일독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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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청목 스테디북스 58
에리히 프롬 지음, 설상태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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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히 프롬의 글을 읽다 보면 그 사상이 너무나 이상적이어서 아름답게 느껴지는 동시에 실현 불가능한 영역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소유가 아닌 존재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소유냐 존재냐』도 그랬다. 이 책 『사랑의 기술』에서는 자신의 인간적인 생명력을 주는 것으로써 사랑을 실천하고 그것이 결국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말하고 있는 것들은 흡사 유토피아가 아닌가.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이런 이상주의자들보다는 '우리'라는 테두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무소불위의 현실주의자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최도영보다 장준혁이 대중의 호응을 받았듯이.

 

  하지만 그의 사상을 읽다 보면, 그것이 너무나 이상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유토피아에 도전해보고 싶은 용기가 솟는다. 에리히 프롬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은 그가 제시하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삶의 자세라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세상과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존재이다. 그 변화의 길목에서 이런 아름다운 생각을 접하고 생활에 적용하려고 하는 노력이 결국 존재로서의 행복에 다가가는 길일 것이다. 그가 인용한 탈무드의 구절이 가슴에 오래 남는다.

 

  "누구든지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전세계를 구하는 것과 같고,

   한 생명을 파괴하는 사람은 전세계를 파괴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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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부자 - 인생을 두배로 사는 사람들
박성길.이완 지음 / 분필"느낌나누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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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에 대한 심플한 조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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