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박현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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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인간관계란 항상 나에게 중요한 화두였다. 

그 중에서도 '대화'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을 해 왔었던 것 같다. 

나와 코드가 맞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는 어렵지 않게 긴 시간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지만, 

그런 사람들은 사실 소수이며,  대부분의 경우 서로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알아내고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친밀감을 쌓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처음 만난 사람, 혹은 아직 그 친밀감이 쌓이지 않은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는 

말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대화의 소재를 생각해야 했으며 소재가 떨어질 때마다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며 내 사교성에 회의감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내 이야기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내 안의 편견과 선입견을 비워내고, 

상대방에게 진심을 담아 질문을 던지고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정말 놀라운 것은 그 이후로 대화의 소재 고갈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었으며,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중점을 맞추니 

대화를 마치고서도 더 충만감이 든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특히 대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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