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업이다
구본형 지음 / 북스넛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주고 있는 책이다. 

요즘 구본형 작가의 책을 자주 읽게 되는데,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취향과 많이 부합하기 때문이겠으나, 

나의 마음을 끄는 것은 그의 글이 '감정'과 '이성'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는 글의 첫머리에서 '해고'와 '실직'이 주는 불안과 분노, 수치심과 같은 감정들에 대해, 

그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경영'할 것인가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책장을 넘길수록 그가 제안하는 제2의 시작(주로 창업을 중심으로)을 

준비하기 위한 자세와 전략을 제안하고, '현실'에 대해서 조언해 준다. 

이렇듯 머리와 가슴을 아우르는 그의 글은 특유의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이러한 균형이 그의 큰 장점 중 하나이고, 이 책에도 잘 나타나 있다. 

절판되어 이렇게 잊혀지기엔 참 아까운 조언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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