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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 공지영 에세이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 전의 나와 공지영씨는 다른 사람이었다.
책을 읽고 난 뒤 나와 공지영씨는 같은 사람이었다.
다만 공지영씨는 더 민감했을뿐이다.
우리는 같은 사회에서 결혼제도로 힘들어 하는 같은 여성이다.
나는 아직 안에 있고 그는 아직 밖에 있을뿐 그가 1급수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라면 나는 2급수에서 살아가는 물고기일뿐 내 삶과 그의 삶은 연결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