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 꼴찌 문제아를 전교 1등으로, 코칭맘 김민경의 성공 교육
김민경.홍성호 지음 / 여성신문사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꼴찌 문제아를 전교 1등으로 만든 코칭맘 김민경씨의 신나는 성공교육법이 책으로 나왔다

아이의 교육법이 늘 관심의 대상인 나로서는 꼴찌를 전교 1등으로 만들 수 있는 엄마의 교육법이라면 궁금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읽어내려갔다

 

 

왕처럼 살지 거지처럼 살지, 선택은 결국 너의 몫이란다 

 

게임에 빠져있는 아들.. 게임할 시간이 부족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쓰는 아들에게

내가 엄마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처음에는 타일러보고  달래기도해보고 그러다 안되면 큰소리를 치게되고 매도들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처럼 학교를 보내지 않고 여행을 강행한다는것, 그런 결단을 과연 나도 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첫장부터 나온 난감한 사건.. 게임에 빠져 등교를 거부하는 아들에 대처한 코칭맘 김민경씨의 방법은

일주일 동안의 제주도 여행이었다. 여기서 김민경씨의 현명함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첫날 최고급 특급호텔에 묵으며 낯선 경험을 하며 즐거운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둘째날에 제일 저렴한 여인숙에서의 하루밤을 경험하게 해준다

울상을 지으며 호텔로 돌아가자는 아이에게

"성호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은 어떨까? 어쩌면 어제처럼 살 수도 있고, 오늘처럼 살 수도 있을거야.

성호는 어떻게 살고 싶니?"

 

{중략}

 

"아직까지 멋진 꿈이 없으면, 학교는 아주 유용한 곳이야. 공부를 많이하면 이것저것 아는게 많아지잖아. 그러면 앞으로 네가 찾게 될 좋아하는 일을 조금 더 잘할 수 있게 돼. 어때? 왕처럼 살고 싶니, 가난한 사람처럼 살고 싶니?"

 

 

여기서 난 현명한 엄마와 그런 엄마 덕분에 한껏 자라난 아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일상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공간에서 진심을 담은 말로 나눈다면

받아지는 마음이 달라질거라는 코칭맘 김민경씨의 제안도 가슴으로 와닿는 순간이었다

 

 

아이의 게임중독, 부모 탓은 아닐까?

 

게임에 빠진 자녀에게 게임 그만하고 공부 좀 하라고 무조건 다그치는것은 자녀의 게임 중독을

고칠 그 어떤 관심과 노력도 없는 부모가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게임 그만하고 공부하라고해서

"네, 알겠어요" 하고 컴퓨터 전원을 끄는 아이는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다는 말 전적으로 동감한다.

아이의 의지로 게임에서 벗어나길 바라는건 어리석은 부모다. 어른들도 게임에 빠지면 모든걸

내팽겨치는데 아직까진 결단력이 성숙하지 못한 아이에게 그걸 바라다니..

컴퓨터를 할 수 있는 환경에 실시간 노출된 아이에게 단순히 집에서 못하게 하는것 또한 엇나가게

하고 부모를 속이는 아이가 되게 하는 길인것 같다

그렇담 게임에 빠지게 되는 요인은 뭘까?

김민경씨가 많은 상담을 통해 알아낸 큰 요인 중 하나는 부모의 무관심이었다고 한다

쓸쓸하고 외로운 아이에게 컴퓨터 게임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부모의 관심과 대화가 해결책임을 제시해준다

난 컴퓨터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의 해결책도 이 이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관심있게 아이를 대한다면 아이의 환경과 상황의 변화에 제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될것이고

그리고 평상시에 나누는 무수한 대화들 속에서 자연스레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을것이다.

그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임을 다시한번 명심해보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가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지 않아서 답답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알게모르게 아이를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맞추어 강요하게 된다.

 

"존중하자! 있는 그대로 보고, 믿고 또 믿어주자!"

 

이제는 이 말을 가슴속에 새겨서 아이를 바라볼 것 이다

아이가 조금 늦게 출발선에서 출발해서 조바심을 내는 순간이 온다면

결승선에서 믿으며 기다려주는 부모가 있다는걸 보여줘서

아이가 끝까지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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