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신문방송 박물관 - 가짜 뉴스의 진실을 밝혀라 옐로우 큐의 박물관 사회 시리즈
양승현 지음, 최정인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 안녕로빈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신문방송 박물관

- 가짜 뉴스의 진실을 밝혀라

미디어의 발달로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정보의 홍수속에 진짜 정보를 찾는것도 힘든 게 사실입니다

왜곡된 정보로 스트레스를 받아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고통속에서 우울증까지 앓고 있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기사로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가 가지고 있는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눈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런 눈이 아직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적어도 모든 정보가 진실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정보를 거를 수 있는 있는 힘을 길러주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신문방송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미디어를 바로 대하기 위해 가져야 할 힘을 길러주는 책입니다

신문을 보는 방법부터, 신문을 만드는 방법, 신문이 하는일. 중요한 사건들을 신문이 어떻게 보도했는지, 가짜 뉴스와 관련된 일화들, 신문을 발행하기까지의 과정, 언론 표현의 자유을 배우면서 신문과 뉴스에 대한 기본상식을 얻어

미디어를 바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책속 주인공 친구들의 모험속에서 진짜 뉴스, 진실된 정보를 판별하는 힘도 같이 기를 수 있습니다.

 

신문방송 박물관을 관람하던 네 친구.

갑작스럽게 드라마 속으로 빨려 들어간 다경이를 구하기 위해

진우, 태호, 보라 세 친구가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옐로우 선생님의 "불편부당 정론직필 신문을 만들어 오라"는 미션과 함께 떠나게 되는데...

드라마 세계에 도착한 친구들은 이상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서로를 보고 당황하게 됩니다

진우는 허수아비처럼 지푸라기가 붙은 옷을 , 태호는 은색 양철로 된 깡통 옷을, 보라는 동물 탈을 쓴 듯한 사자 옷을 입고 있네요. [ 오즈의 마법사 ]에 주인공이 되었다는걸 알게됩니다

옐로우의 신문방송 시리즈 1편 경제박물관에서 [ 크리스마스 캐럴 ], 2편 지도박물관에서 [ 보물섬 ]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다면 3편 신문방송박물관에서는 [ 오즈의 마법사 ]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고 곤경에 처한 친구를 구하게 됩니다.

 

 

미지의 세계에 도착한 아이들은 그 곳에서 길가에 굴러다니던 서쪽 마녀의 신문을 보게됩니다.

그 신문 1면 머리기사에는

[ 모두가 행복한 서쪽나라, 뭐든지 할 수 있는 서쪽 마녀북쪽 마녀 ]라고 실려있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는 마녀라면 다경이를 찾는것도 도와줄 수 있겠죠

그래서 아이들은 서쪽 마녀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아이들은 왜 제일 먼저 신문 1면을 찾아 봤을까요?

그건 신문 1면은 그날 신문의 가장 중요한 머리기사를 담기 때문입니다

머리기사의 헤드라인에서는 기사의 핵심을 한마디로 전달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거든요

신문기자가 꿈인 보라는 신문을 읽는 방법을 알고 있나보네요

신문의 헤드라인부터 찾아 읽는걸 봐서는요...

보라처럼 신문이 익숙하지 않아서 보는 법을 아직 모르고 있다면 괜찮습니다.

[ 옐로우의 비밀수첩 03 ]에 신문 1면을 보는 방법이 적혀있거든요

표지역할을 하는 신문 1면에는 신문의 이름인 <제호>와 <발행일>, 몇 번째 발행된 신문인지 알 수 있는 <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신문 1면에 적혀있는 <헤드라인>은 사람들이 그 신문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머리기사입니다. 그래서 가장 크고 굵은 글씨체로 제목이 적혀있는거죠

그리고 본지에 < 시사 만화> < 사설 > < 일기예보 > 등이 실려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외나무 다리를 만나 무서워하는 보라를 위해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도와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발짝씩 나가고 있을때

신문기자라는 북쪽마녀를 만나게 됩니다

북쪽 마녀는 서쪽 마녀에 맞서 오즈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진실된 뉴스를 발행한다고 자기를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서쪽 마녀가 << 윙키뻥키 신문 >>에 가짜 뉴스를 실어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말하죠

북쪽 마녀 말로는 서쪽 마녀가 자기가 저지르는 나쁜 일을 좋은 일인 것처럼 꾸며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었죠

북쪽 마녀가 발행한다는 << 길리킨의 진실 신문 >> 한부를 주며

에메랄드시로 가서 오즈의 마법사를 찾으라고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 길리킨의 진실 신문 >> << 윙키뻥키 신문 >> 을 꼼꼼히 비교해가며 어떤 신문이 믿을 만 한지 판단합니다. 신문을 보는 눈이, 진실을 보는 눈이 조금씩 떠지고 있는것 같네요

에메랄드 시의 초록색 성벽을 찾았지만

오즈의 마법사는 편지 한통을 건네며 나쁜 서쪽 마녀에게 이 편지를 전해주고 와야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합니다

편지에는 '가짜 뉴스로 꾀어 데려가 노예처럼 부려먹는 에메랄드 시민들을 돌려보내시오' 라고 적혀있습니다.

무서운 서쪽 나라로 가야하는 아이들. 과연 서쪽 마녀에게 편지를 전해주고 무사히 다경이를 구할 수 있을까요?

 

 

 

 

 

다경이를 구하러 가기전,

옐로우 선생님의 미션이 ' 바른 기자가 되어 진실을 밝히는 기사로 신문을 만들어라'

는 것을 알게 된 친구들은

서쪽나라의 진실을 알리는 신문을 만들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신문을 발행하기 까지의 과정을 같이 배울 수 있습니다

편집 회의를 거쳐 현장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 한 후 신문을 편집합니다

신문을 발행하기 까지의 과정이 만화 삽화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는 공정한 기사로

세상의 거짓과 진실을 밝혀야 한다

아이들이 옐로우 선생님으로 부터 받은 미션 " 불편부당 정론직필 " 의 뜻입니다

언론인들과 언론사들이 뉴스를 만들고, 언론을 만들면서 간직해야할 중요한 이념이죠

' 일장기 말소 사건 '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옐로우의 비밀수첩 06 참고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 손기정 선수가 일본 대표 선수로 베를린 올림픽에 나갔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세계 선수들과 당당히 겨뤄 마라톤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나라를 일본에게 뺏기고 일장기를 달고 나간 우승이었기때문에 반쪽자리 우승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아일보는 손기정 선수의 유니폼에 그려진 일장기를 지우고 기사를 냈다고 하네요

그걸 보는 국민들의 눈에는 그 빈 가슴에 태극기가 비쳐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신문사는 9개월이나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억압에 맞서서 진실된 뉴스를 알리려고 애쓴, " 불편부당 정론직필 " 을 행한

진정한 언론인들의 모습이라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온 역사속을 돌이켜보면 진실된 뉴스를 전하고자 한 언론인들이 늘 자유로울 수만은 없었다고 합니다.

박정희 독재 정부 시절 언론 탄압으로 신문사들이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 하지 못한 시절도 있었고

일제 강점기때 일제의 만행을 밝히던 신문사들이 강제로 폐간되기까지 했지요

그리고 이익과 진실사이에서도 언론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광고를 얻기위해 광고주에게 잘 보이기 위한 기사를 쓰거나 왜곡된 진실을 보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문사와 방송사가 기업의 광고를 실어주고 받는 광고비로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여기서 신문사의 고민은 시작되는 것 입니다.

언론은 힘이 세기 때문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언론사는 이익과 힘 있는 자들의 대변인이 되기 보다는

진실을 알리고 힘이 약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것이 진정한 언론사의 역할임을 배울 수 있고

언론이 외부의 영향에 의해 움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진정한 언론인의 자세에 대해서도 한번 쯤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지식을 쌓는것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떠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위험에 처한 친구 다경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힘든 일이 닥쳤을때 용기내서 먼저 나서주고,

어려운 상황에 지혜를 보태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쁜 일에 맞서 싸우며 조금씩 커져갔습니다.

자기에게 부족한 지혜, 양심, 용기을 키워가면서요

그런 아이들과 함께 책속 모험을 하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도 지혜, 용기, 양심있는 행동을 했을때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왜 이런 마음이 필요한지 알수 있겠지요.

배경지식이 충분히 뒷받침 되어야 사회가 쉬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사회상식을 쌓을수 있는 책을 찾는 중에 옐로우 큐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험책인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풍부한 사회상식이 쌓여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사회상식에 접근할 수 있는 책으로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 추천드리며

[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신문방송 박물관 ]을 통해 사회지식 뿐만 아니라

정보의 진실을 판단하는 눈과 뉴스와 신문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이 가짜 뉴스, 가짜 여론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깨달아

악의적인 댓글을 단다던지,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퍼트린다던지 하는 무책임한 행동은 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