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옐로우 큐의 박물관 사회 시리즈
양시명 지음, 이경석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 안녕로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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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옐로유 큐의 살아있는 경제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이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겨울의 대표 동화 중 하나이죠

"크리스마스 캐럴" 이야기 속에서 경제의 흐름과 원리를 깨우쳐가는 경제모험동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금화에 갖힌 송이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이 겪는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돈. 세금. 은행. 기업가정신 등의 경제지식이 이야기속에 자연스레 묻어 있어서 마지막장을 덮고 나면 사회상식과 경제지식이 차곡 차곡 쌓여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 송이는 금화에 갖히게 된걸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송이가 동생에게 떡볶이를 사주고 떡볶이집에서 계산하려는데 돈을 잃어버린걸 알게됩니다

급하게 지나가는 장오와 이루에게 부탁하게되고

이루가 드론을 사기위해 모으고 있던 돈을 빌려줍니다

금방 갚을 수 있을것 같았던 돈은

송이 아버지가 회사를 그만두시는 바람에, 엄마에게 용돈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게 됩니다

기한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송이때문에 기다리다 화가 난 이루와 사정이 있어서 갚지 못하는 송이.

그리고 장오와 현서가 함께 경제박물관을 관람하게 됩니다

속상한 송이가 차라지 내가 돈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화폐관 유령이 마법으로 금화에 송이를 가두고 데리고 가버립니다

이를 알게된 친구를을 옐로우큐의 도움으로

옐로우 지폐가 안내에 따라 화폐관 유령을 찾아나서는데

아이들이 떨어진 곳은 스크루지 사무실.

알고보니 화폐관 유령은 스크루지의 친구인 말리유령이었습니다

말리는 크리스마스 유령이 내준 스크루지의 숙제를 도와야만 송이를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숙제는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업계획서'였죠

스크루지가 미래로 갔을때 자신의 죽음을 두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여

크리스마스 유령에게 기회를 빌었고, 멋진 장례식을 조건으로 정해진 시간안에 숙제를 끝내기로 한것입니다

스크루지와 아이들은 말리유령과 함께 과거의 스크루지를 만나러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과거의 그곳은 영국 런던 1차 산업 혁명이 한창인때...

< 옐로우의 수업노트 05 >를 참고로 영국 런던 1차 산업의 배경지식을 알 수 있습니다

양털로 짠 모직물을 주로 사용하던 영국 사람들이 인도에서 수입된 면직물을 사용해보고

사용하기 편하고 빨기쉽고 값도 싸서 면직물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가들은 대량의 면직물을 만들기 위해 공장을 지어 기계를 돌리고 그로인해 석탄공업과 제철공업 등이 발전하고 전선, 전화도 발명됩니다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은 돈을 벌었지만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지게 되고 소득 수준은 점점 벌어져 빈부격차가 심해집니다

영국 런던 1차 산업혁명을 런던시민, 공장노동자, 아이들의 오고가는 질문과 답속에서

찾을 수 있어서 그시대 사람들의 삶과 기술발전과정. 기계 발전에 따른 부작용등의

배경지식을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돈을 벌기위해 강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인 `머드락스`를 하며 만난 벨린다의 초대로 벨린다 집에 가게되었고

거기서 벨린다 가족의 어려운 형편을 얘기 듣게 됩니다

공장에서 일을 하다 다쳤는데 나라에서 지원받지 못해서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벨레다의 동생 팀

동생의 치료비를 대기위해 학교가 아닌 공장,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벨레다 언니 마사와 벨레다

아이들은 얘기를 들으며 국가에 내는 세금이 도대체 어디에 쓰이길래 의료보험 지원도 못받고

의무교육도 못받는지 의아해 하게됩니다.

아이들이 국가에 내는 세금의 쓰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 되겠네요

우리나라에 내는 세금으로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거 외에

< 옐로우의 수업노트 07 >에서 세금의 쓰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줍니다.

세금의 사용 방법에 따라 환영받는 세금과 비난받는 세금이 있다는것 도 알게됩니다

세금이 고속도로 건설에 쓰이면 국민들이 편하게 이동시키며 각종 물품들을 전국에 빠르게 운반시킬 수 있게 해주니 환영받는 세금이 됩니다

도로 이외도 항마, 통신, 청도, 학교, 도서관 등 함께 사용하는 공공시설을 만드는데 쓰이는 것도 바르게 쓰여진 세금이 되겠죠

하지만 일제강점기때 세금이란 명목으로 우리 조상들이 많은 수탈을 당했는데 이는 비난받는 세금이 되겠네요

세금을 직접 걷으면 조선 사람들이 저항할까 봐 술이나 담배등의 물건값에 세금을 포함시켜 잘 알 지 못하도록 수를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제란 거창한 게 아니랍니다.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점을 해결하고,

필요한 것을 찾아 나서는 것이 곧 경제입니다

이루와 친구들이 스크루지의 숙제를 도와 '모두 함께 행복한 사업 계획서' 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벨린다 가족의 어려운 생활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진심어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 경제활동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이랑 책을 읽고 < 옐로우의 수업노트 02 >에 나오는

돈이 보이는 경제, 돈이 보이지 않는 경제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적어보자고 했더니 저렇게 열심히 적어보내요

먼저 경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얘기나눴고

방향을 잡아주면서 찾아봤습니다

재화와 서비스. 분배.생산등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하나하나 설명해줘야했지만 저렇게 생각하고 찾아보면서 많이 배웠을것 같네요

​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는 경제, 지도, 신문방송 등 다양한 박물관에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읽은 경제 박물관을 시작으로

지도 박물관, 신문방송 박물관 등 총 3권이 출시되어 있으며

지구촌 박물관과 민속 박물관도 출시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경제지식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익숙한 동화, 크리스마스 캐럴 이야기를 바탕으로 모험과 우정, 용기와 깨달음이 녹아 있어서

보는 내내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텔링식 경제지식책이여서 아이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구요. 어려울 수 있는 경제지식을 이렇게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데다 감동까지 있는 [ 옐로유 큐의 살아있는 경제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 방학중 읽힐 책 고민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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